▲ 53만㎡ 규모의 '부산시민공원'이 지난 5월 1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제공 부산시청>

하야리아 미군기지 부지로 사용되던 공간이 부산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돌아왔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일 ‘부산시민공원’을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민공원은 부산지역의 첫 도심 내 대규모 공원으로 1910년 이후 일본, 미국 등 이방인의 땅으로 이용돼 오다가 2011년 8월 착공했다.

3년 8개월에 걸쳐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명품 테마공원’을 주제로 부산진구 양정동, 연지동, 범전동 일원 53만㎡에 조성된 시민공원에는 국비와 시비 등 6679억5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교목 9937주, 관목 84만4314주 등의 수목이 식재됐다.

특히 미국의 조경가인 제임스 코너의 설계를 바탕으로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 등 5가지 주제의 숲길을 조성했으며 ▲25m 높이의 하늘빛 폭포 ▲기억의 벽 ▲생태호수 ▲음악 분수 ▲도심 백사장 ▲다양한 문화시설 및 편의시설 ▲옛 하야리아 건축물을 리모델링한 공원역사관 및 문화예술촌 등이 자리한다.

또한 시민 4651명의 헌수로 이루어진 참여의 숲과 유비쿼터스 시스템 구축을 통한 최첨단 미래형 U-Park 공원조성 등으로 시민단체 및 전문가 참여를 통해 민·관 협치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고 시는 전했다.

그밖에도 각종 시민참여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역사·문화·예술이 살아 숨쉬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부산시민공원은 ▲장벽·장애가 없는 공원 ▲유비쿼터스 공원 ▲안전한 공원 ▲금주, 금연 공원 ▲자연치유 공간의 공원 등을 목표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