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화 정도에 따른 딥퍼플

가시 없는 장미 딥퍼플(Deep Purple)이 네덜란드 쿠켄호프 꽃 축제 장미분야에서 소비자가 뽑은 최고상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4월 15일 도에서 개발한 딥퍼플 장미가 2012년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꽃박람회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기도가 출품한 장미는 케나 아야나(Ayana) 폰타나 농장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출된 품종이라고 도는 전했다.

또한 꽃이 크고 독특하며, 화려한 투톤컬러와 줄기에 가시가 없어 관람객의 시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딥퍼플은 처음 출시된 2011년 4만9900그루를 판매했으며, 2012년에는 42만3625그루, 2013년에는 103만3058그루를 판매하는 등 출시 3년 만에 20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3월까지 에콰도르, 콜롬비아, 케냐 등 11개국에 총 174만 그루가 판매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딥퍼플을 포함한 경기도개발 장미는 현재까지 19개 나라에 212만 그루가 판매돼 로열티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딥퍼플 장미 판매량이 앞으로 200만 그루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장미의 국외 판매를 맡고 있는 필립베이즈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 본부장은 “러시아 대회 수상에 이어 이번 쿠켄호프 꽃 축제 수상으로 경기도 개발 장미품종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와 신뢰성이 급상승하게 됐다”고 이번 수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쿠겐호프 꽃 축제는 28만㎡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장에 온 세계 꽃공급업체 100개, 생산자 500개, 수출업체 100개 이상이 참가하고, 100만 명이 관람하는 대형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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