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일 2014코리아 가든쇼 대상 수상자 권혁문 작가가 작가데이를 열어 지인들과 관람객들에게 이벤트를 마련했다.

5월의 첫날, ‘2014 코리아 가든쇼’ 작가데이의 주인공은 대상 수상작 'OUTDOOR LIVING을 통한 열린 정원'의 권혁문 작가다.

이날 행사에서 권 작가는 화덕 피자를 직접 구워 2014 코리아 가든쇼에 참여한 작가들과 지인들을 초대해 시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권혁문 작가를 만나 작품 소개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첫 코리아 가든쇼 대상에 주위 지인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아내가 많은 축하를 해줬다. 특히 개인적으로 정원디자인에 입문하는데 도움을 준 임춘화 (2014코리아 가든쇼 최우수작가상 수상) 작가, 아니 은사가 가장 먼저 축하해 줬다. 가든디자인 인생에서 임춘화 작가는 빼놓을 수 없는 분이다.

오늘의 작가데이는 어떤 행사를 준비했는가?
이번 작품에 후원업체인 모르소코리아에서 제공한 야외용 오븐에 화덕피자를 직접 구워서 루꼴라, 바질 등을 얹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찬물에 내리는 더치커피와 과일, 음료 등 먹고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자리에는 ‘가든 5090’ 동료들과 정원 인생에 많은 도움을 얻고, 협업하는 조경디자인 린, 오랑쥬리 대표들을 초대했다.
특히 코리아 가든쇼에 참가한 작가 전원을 초대했다. 모든 작가분들이 같이 모이는 것은 드물다. 이번 가든쇼가 개인적으로 소중한 경험이면서 많은 작가들에게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정원을 즐기려면 정원을 만든 작가들이 먼저 즐길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못 즐기는데 다른 사람들이 즐길 수 없다고 본다. 정원을 같이 공유하고 즐겨야, 정원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시민들에게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이번 코리아 가든쇼의 주제는 힐링. 힐링을 표현하기 위해 저는 주말에 거실 또는 소파에서 나오거나 내려오지 않는 남편, 또는 아빠를 상상했다.
이런 남자들을 위한 정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몰디브의 해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그런 정원,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OUTDOOR LIVING을 통한 열린 정원이다.

작품 속 감상해야할 포인트가 있는가?
일단 벤치에 앉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앉아서 들리는 물소리는 듣는 것만으로 힐링을 얻게 한다. 또 오른쪽에 보면 숫자가 적혀 있는 디딤석이 있다. 이 디딤석은 어릴 적 놀던 ‘사방놀이’를 하게끔 재미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조명이 들어오고, 식탁과 오븐 등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표현하고, 보조공간을 조성해 호수를 바라볼 수 있게 했다. 몰디브가 부럽지 않은 그런 공간을 의도했다.
그리고 썬차일이 설치된 쉽터에서 정원식물을 감상하며 느끼는 여유는 ‘열린 정원’의 특색을 표현한 곳이기도 하다.

같이 참여한 작가의 작품 중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작품이 있는가?
우선 홍광호 작가의 ‘시경원-기억과 흔적이 있는 정원’이다. 명상을 할 수 있는 좋은 느낌을 연출한 기법이 마음에 든다.
또한 최윤석 작가의 ‘건조한 일상에 작은 사건(Happy Happening)’이다. 최 작가의 창의적인 작품세계는 본받을 만하다.

이번 코리아 가든쇼를 참가하면서 느낀점은?
‘힐링’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17개의 작품이 제각기 다른 형태로 나온 것이 매우 신기하다. 이렇게 다양한 가든디자이너들이 각각의 힐링에 대한 관념이 다른 것에 배울점이 많았다.
다른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서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감흥 등은 나의 정원디자인 인생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5월 1일 2014코리아 가든쇼 대상 수상자 권혁문 작가가 작가데이를 열어 지인들과 관람객들에게 이벤트를 마련했다.

 

 

▲ 5월 1일 2014코리아 가든쇼 대상 수상자 권혁문 작가가 작가데이를 열어 지인들과 관람객들에게 이벤트를 마련했다.

 

 

▲ 5월 1일 2014코리아 가든쇼 대상 수상자 권혁문 작가가 작가데이를 열어 지인들과 관람객들에게 이벤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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