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옥경 작가의 ‘아우터넷 가든(Outernet Garden)’
‘2014 코리아 가든쇼’가 닷새째로 접어드는 29일, 김옥경 작가의 ‘아우터넷 가든(Outernet Garden)’ 작가데이가 열린다.

작가데이는 코리아 가든쇼에서 이뤄지는 중요한 행사로, 17일간의 일정에 맞춰 17인 작가들이 날마다 한 사람씩 참여해 관객과 소통하고 설명회, 사인회 등을 진행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4시부터 열리는 김 작가의 작가데이는 ‘아우터넷 가든’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관객들과 함께 정원을 연출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또한 코사지와 초화 등의 선물을 제공하고 방명록을 작성하는 등의 행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날마다 정원 앞에 100송이의 꽃들이 준비돼 관객들이 직접 비어있는 공간에 꽃을 놓아 매일 다른 정원이 만들어지는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꽃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을 애도하는 뜻으로 노란색 한련화와 메리골드로 준비했다.

행사에서는 간단한 먹을거리와 음료, 유인물이 제공된다.

디자인 오키즘(대표 김옥경) 관계자는 “유치원생들이 정원에 놀러와 꽃들을 놓는데, 한 아이가 꽃을 한 송이만 두자 다른 아이가 ‘하나만 놓으면 꽃이 외롭지 않겠냐’고 꾸짖는 장면을 봤다”며 “우리가 원하는 정원의 장면은 그런 것이다. 순수하게 자연을 사랑하고, 느끼고, 사람들이 소통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옥경 작가의 ‘아우터넷 가든(Outernet Garden)’은 정육면체 개비온 바스켓을 바탕으로 빈 공간을 두어 관객들이 직접 꽃을 채우며 자연과 소통을 하게 되는 정원이다. 관객들은 식물로 둘러싸인 아우터넷 정원에서 책을 읽고 사색도 하며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다.
▲ 책을 읽고 사색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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