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5일 공개된 '2014 코리아 가든쇼'가 5월 11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관람객들이 호수변을 따라 조성된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 4월 25일 공개된 '2014 코리아 가든쇼'가 5월 11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제1회 코리아 가든쇼’가 지난 25일 개막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힐링가든을 주제로 한 이번 ‘코리아 가든쇼’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7인의 작가들이 조성한 17개 작품과 학생부문의 ‘소리정원’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특히, 학생부문의 소리정원은 행사가 끝나면 고양시 설문동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인 박애원에 기부시공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작품 곳곳에 노란리본을 매달거나, 노란 꽃을 식재하기도 했다.

코리아 가든쇼 첫날에는 일본의 장미정원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히라오카 마코토 등이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기도 했다.

행사기간 동안 작가와 시민이 만나는 ‘작가데이’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

‘작가데이’는 가든쇼 기간인 17일 동안 17인의 작가들이 하루에 1명씩 참여해 사인회, 작품 설명 등을 통해 작가와 시민이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첫 날에는 ‘잉태, 그 아름다운 시작’을 조성한 김기범 작가가, 다음날인 26일에는 ‘The 향수’를 조성한 박경탁 작가가 ‘작가데이’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틀간 우천으로 연기한 가운데 김옥경 작가와 최지현 작가가 29일과 30일 각각 작가데이를 실시했다.

특히, 박경탁 작가는 작품 속 42개 광목 중 한 개를 ‘보고싶다’라고 글귀를 적고 하단부분에 노란색 리본을 새겨 교체했으며, 리본이 새겨진 노란 손수건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김옥경 작가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초대 손님에게 노란색 코사지를 달아주고, 관람객에게 노란색 꽃으로 정원의 마지막을 연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김 작가는 50여명의 지인을 초대해 ‘아우터넷 가든’의 콘셉트와 디자인 등을 설명하고, 다과의 시간도 가졌다.

매일 진행되는 작가데이는 5월 1일 권혁문, 홍광호 작가, 2일 오만수 작가, 3일 주광춘, 박대수 작가, 4일 이순오 작가, 5일 오진숙 작가, 6일 권아림 작가, 7일 최윤석 작가, 8일 임춘화 작가, 9일 김상윤 작가, 10일 정원석 작가, 11일 주미옥 작가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산림청‧고양시‧(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최하고 (주)한국조경신문과 (사)푸르네정원문화센터가 주관하는 ‘2014 코리아 가든쇼’는 오는 11일 까지 고양 호수공원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진행된다.  

 

2014코리아가든쇼 작가데이 선정
구분 날짜 작가명 비고
1 4월25일 김기범  
2 4월26일 박경탁  
3 4월29일 김옥경  
4 4월30일 최지현  
5 5월1일 권혁문  
6 홍광호  
7 5월2일 오만수  
8 5월3일 주광춘  
9 박대수  
10 5월4일 이순오  
11 5월5일 오진숙  
12 5월6일 권아림  
13 5월7일 최윤석  
14 5월8일 임춘화  
15 5월9일 김상윤  
16 5월10일 정원석  
17 5월11일 주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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