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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콤비네이션즈] 화려함의 절정 ‘봄의 화단’
봄이 연출하는 작품에 빠지다
[0호] 2014년 04월 01일 (화) 10:01:25 이병철 아침고요수목원 이사 mylatimes@latimes.kr

 

   
▲ 아침고요수목원의 봄의 화단

[월간가드닝=2014년 4월호] 정원사가 봄을 기다리듯, 기적을 기다리라는 생떽쥐베리(1900~1944)의 말처럼 긴 어두움의 터널처럼 어둡고 삭막했던 대지에 온갖 아름답고 화려한 꽃들이 일제히 앞 다투어 피어내는 계절 봄은 분명 기적처럼 매년마다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때 정원사는 많은 이에게 찬사와 경탄의 감동을 자아내기 위해 가장 분주해지는 시기이며 일 년 중 가장 화려한 연출이 가능해지는 설렘과 기다림의 순간이기도 하다.

 


봄이 만드는 색깔의‘하모니(harmony)’

봄에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많은 꽃들이 한꺼번에 일제히 피워 화려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반면, 너무 많 색의 화려함으로 인해서 오히려 혼란해 질수도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따라서 여러 색의 물감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능숙하게 화가가 그림을 그리듯 다양한 컬러와 질감의 꽃과 나무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 각각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개성 있는 조화가 그 아름다움을 한층 더 눈이 부시게 봄의 정원을 빛나게 해 줄 것이다.

 

   
▲ 봄의 하모니

키가 작은 초화류만 가지고 정원에 화단을 조성하다보면 때로는 너무 평면적이고 단조로운 지루함을 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단풍나무와 같은 교목과 철쭉류 같은 관목성 나무와 함께 사철 변하지 않는 모양과 색을 가지고 있는 침엽수와의 조합은 정원의 볼륨감과 깊이를 더해준다.


초록의 배경, 정원의 풍경을 이야기
아름다운 배경 - 아기자기하고 낮은 화단을 더 돋보이게 하는 나무들은 훌륭한 뒷배경이 되어준다.

 

   
▲ 키가 가장 낮은 꽃잔디로 시작해 철쭉류와 잣나무까지이어지는 고도별 정원의 배치는 다소 확장되어 보이고 강렬한 적색과 노란색의 화단에서도 화려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정원의 지속성, 숙근초 콤비네이션

일년초화단은 단시간에 화려한 연출을 하기에는 유용하지만 평면적인 배치로 인해 깊이감이 떨어져 식상해 지기 쉽고, 유지 관리에 손이 많이 가서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볼륨감 있고 비교적 관리가 쉬운 숙근초와의 혼식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 숙근초 콤비네이션

 

 


오랫동안 눈에 간직되는 봄꽃 ‘팬지’

 

 

   
▲ Viola hybrida ‘Sorbet series’_ ‘솔벳 시리즈’ 품종의 팬지는 많은 팬지류 중에서 꽃이 너무 크지 않아 다양한 칼라로 화단을 풍성하게 채울 수 있어 최근에 이른 봄 화단식물로 많이 이용되는 추세이다.

장미 다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초화로 겨울 동안 황량했던 화단을 색색으로 물들이는 팬지는 유럽 원산인 야생팬지(Viola tricolor)가 그 조상으로, 가장 오래된 꽃피는 재배식물 중 하나이다. 꽃은 흰색, 노란색, 자주색 꽃이 피거나 여러 색상이 혼합된 꽃이 있고 교배종이 많아 최근엔 다양한 색상의 꽃을 볼 수 있다. 팬지는 제비꽃(Viola)을 육종 개량한 꽃으로, 3월 중순∼7월에 피는데 제비꽃은 온대지방이 원산으로 종류가 400∼500종으로 무척 많다. 1년 초화류 중에서 내한성이 가장 강한 초화로서 이른 봄부터 식재가 가능하지만 한여름의 고온기에는 생육이 좋지 못해 사그라지는 특성이 있다. 최근에 고온에 강한 품종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타이니 바이올렛’을 비롯해 25품종이 있다.

 


팬지화단의 하모니

 

   
▲ 팬지 화단의 하모니

 

혼자일 때보다 다른 식물과 어울릴 때 그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배가시키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해 준다. 

 


 

영원한 봄꽃의 여왕 ‘튤립’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봄꽃의 여왕 튤립! 지금은 봄 꽃 축제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한때는 매우 귀한 대접을 받던 꽃이었다. 튤립 품종은 세계적으로 3,500종이 넘고 지금도 계속 신품종들이 나오고 있다.

 

 

   
▲ 오렌지엠페럴 품종의 튤립칼라와 싱그러운 초록의 봄 빛깔과 잘 어울린다. (아침고요수목원)

 

여러 품종을 한 화단에 심을 때 좀 더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들과 연출이 가능해 최근에 많이 식재되는 패턴이며 아예 묶음으로 판매는 상품도 생겼다.

 

   
▲ 3종의 튤립

 


 

확실한 존재감 – 어느 식물 어느 위치에 있어도 언제나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 절충형의 미묘한 혼합 조화

 


흙 위의 쿠션을 깔다 ‘꽃잔디’

 

흙 위의 쿠션을 깔다 ‘꽃잔디’

다년생 숙근초로 추위에도 강하고 까다롭지 않아 우리정원에 많이 이용되는 대표적인 봄 지피 소재이다. 주로 한 품종씩 군락을 이루어 식재하나 여러 품종을 섞어서 혼식하면 훨씬 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해 준다.

 

   
▲ 캔디스트라이프 꽃잔디(Phlox subulata ‘Candy Stripe’)흰색 바탕의 꽃잎에 붓으로 그린 듯 연한 핑크색의 줄이 있는 품종으로 아기자기고 섬세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병철(아침고요수목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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