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열린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 부스 계획설명회’


(사)한국조경사회는 지난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 부스 계획 설명회’를 박람회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참가업체들의 부스배치에 대한 설명과 박람회 전반적인 행사 및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황용득 조경문화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야외박람회 부스인 몽골텐트에서 탈피해 경관형 부스를 공모를 통해 제작‧설치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박람회는 조경산업의 발전은 물론 조경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람회장은 서울광장 중 잔디광장을 제외하고, 주변 화강석판석이 깔린 부분 전체를 활용하게 된다. 잔디광장까지 사용하려던 당초 계획은 잔디복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잔디광장에는 부스 설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부스배치는 서울시청 앞 쪽에 중앙무대가 설치되고, 무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독립부스를 배치해 놀이시설과 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

무대 왼쪽에는 기본부스가 설치되며, 중앙무대 반대편(바닥분수 부근)에는 장송 10여그루가 식재된다. 바로 오른쪽에는 식재관련 업체들이 기본부스로 자리잡는다.

이날 토론회에서 부스배치는 물론 방범문제, 야간 작업 때 조명문제, 자재 하차 문제, 흙 유입 및 반출, 지게차 사용 등에 대한 질의 응답이 진행됐으며, 조직위에서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 조율하기로 했다.

특히 흙 유입 및 반출, 지게차 사용 등은 업체들 수요를 파악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박람회 전체 예산은 3억 원으로, 참가비는 전체 예산을 부스 비율대로 나눠 평균적으로 부스당 100만원 선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조직위에서는 300여 부스를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참가 신청한 부스는 200여개에 불과해 업체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노민영 총괄감독은 “주변 부스와 연계성 등을 고해야 하기 때문에 독립부스의 경우 어떻게 부스를 디자인할 것인지 계획에 대해 미리 알려주면 전체적인 디자인 구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체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박람회는 자재전시 이외에 다양한 공동진행 행사가 서울광장과 서울시청 다목적 홀 등에서 펼쳐진다.

우선 ‘나는 조경가다 시즌3’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일반 시민들에게 정원을 설계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경가가 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서 사전 공모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 받으면, 9명의 조경가가 5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정원을 디자인해 주게 된다.

신청자격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대상지는 개인정원, 골목리 자투리공간, 옥상정원, 학교정원 등 서울시내에 있는 300㎡ 규모면 가능하다.

이밖에도 ▲9일에는 도시공백에 관한 국제세미나 ▲10일에는 초청강연과 조경 한마음 음악회 ▲12일에는 전국시도공원녹지협의회 워크숍, 사사키 요우지 초청강연, 개막리셉션 ▲13일에는 공공기관조경기술세미나 등이 동시행사로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계속되는 행사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아름다운 조경사진 공모전 및 전시회 ▲대한민국 조경아카이브전 ▲취학박람회 ▲조경한마음 바자 등이 펼쳐진다.

한편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광장 및 서울신청사 다목적홀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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