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마을기업이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올해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마을기업 65개를 선정해 총 30억7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은 사업비 지원 35곳, 공간임대보증금 지원 30곳 등으로 예정돼 있으며, 올해는 ▲사업성 높은 마을기업 ▲청년층과 기술 보유 은퇴 노년층이 창업에 참여할 수 있는 수익창출 가능성 높은 마을기업 등을 중점적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선정 때 반영되는 ‘자립경영 및 지속적 수입창출 가능성’ 항목 점수를 20점에서 40점으로 조정했다.

또한 ‘기술기반형 마을기업’을 신규 마을기업유형으로 추가해 청년층과 은퇴자 등 지역 내 전통기술 및 고부가가치 기술 인력을 활용·육성한다.

지원 항목 중 ‘사업비’는 총 10억7200만 원이 할당됐으며 업체당 최대 8000만 원까지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첫해 지원 최대한도는 5000만 원, 2차년도는 3000만 원이다.

‘사업비’ 지원을 원하는 마을기업과 마을공동체는 오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해당 자치구 마을기업팀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전에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 마을기업사업단이 주관하는 씨앗기 필수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공간임대보증금’은 총 20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최대 8000만 원의 공간임대보증금을 5년간 지원한다.

이번 공모부터는 마을기업 지원업체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자부담 10% 제도를 도입했으며 ‘사업비’와 공모시기를 달리해 마을기업 지원 프로세스를 상시화했다.

‘공간임대보증금’ 공모는 상·하반기 각 1회로 진행되며 4월과 7월에 예정돼 있다.

한편 시는 ▲신청 전 필수 교육과정에 심화교육 추가 ▲신청 단체 구성원이 함께 사업모델을 정의하고 세부사업방향을 검토하는 팀 워크숍 4회로 연장 ▲창업 이후 법률, 세무, 회계, 홍보 등 기업 실무에 필요한 사안에 대한 상시적인 컨설팅 등을 통해 건실한 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힘쓴다.

정진우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지속가능성과 사업성이 높은 마을 기업을 선발해 빈틈없는 사후지원을 통해 지속적 생존율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청년, 베이비부머세대 등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선정된 마을기업 '얼티즌' 팜 카페 <사진제공 :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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