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원림박람회 안에 조성될 ‘창의화원’에 대한 설계 공모가 마련됐다.

‘제10회 중국국제원림박람회’가 내년 9월말부터 2016년 4월 말까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개최된다.

박람회 개최에 앞서 4대륙의 모든 조경분야 관련자를 대상으로 '생태 원림-그린 생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생태적, 경관적, 문화적 재생의 다양한 아이디어의 제안 및 창작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창의화원' 설계 공모가 진행된다.

설계 주제는 ▲원림과 생태 과학기술 ▲원림과 인적문화 예술 ▲원림과 행복한 생활이며, 대상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쓰레기 매립장 일대 전시장이다. 작품은 쓰레기 매립장 등 주변환경과 박람회 주제 및 행사주제에 부응해야 하고, 디자이너의 창작 품격과 수준도 중요하다.

조경분야에 관련된 사람이면 응모할 수 있으며, 1명 또는 컨소시엄 형태(3팀 이내, 단체는 2개사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4월 1일까지 조태동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전자우편(aroma058@hanmail.net)으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4월 30일까지는 시공 경비 RMB 800위안 내 전시면적 600㎡~1000㎡에 대한 설계 안(평면도, 중요한 경관 노트 자료, 디자인 설명 등)을 PDF형식으로 인터넷으로 제출하거나(향후 공지)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3차로 진행되며 2차 심사 후 20개 작품을 선정한 후 우수 작품에 대해 ▲1등-각 8만 위안(3명) ▲2등-각 5만 위안(6명), ▲3등-각 2만 위안(11명)을 뽑아 상금을 지급한다.

심사위원은 중국, 한국, 일본, 미국의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에서는 조태동 교수가 삼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주최 측은 선정된 방안에 대해 무상 전시권과 소유권, 저작권을 가지며 디자이너는 서명권을 갖게 된다. 또한 접수된 작품은 돌려주지 않으며 상금은 중국 화폐로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국풍경원림 누리집(www.chla.com.cn) 또는 (사)한국조경학회 누리집(www.kila.or.kr),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033–640–2358 / 010–6379-2352, 담당 조태동 교수)로 연락하면 된다.

박람회는 주거 및 도시·농촌 건설부, 주관 도시 후베이성 등 인민정부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국 원림 분야에서 가장 성대한 대회로 현재 따리옌, 난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샤먼, 지난, 총칭, 베이징 등 9개 도시에서 진행해왔다.

한편 조태동 강릉원주대 교수는 2014년부터 ‘아시아 원림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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