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향산고택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안동 향산고택’과 충청남도 예산군의 ‘예산 수당고택’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했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80호로 지정된 ‘안동 향산고택’은 향산 이만도(1842~1910) 등 3대에 걸쳐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삼대독립운동가문’의 고택으로 독립운동사의 지역적 상징성과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다.

‘안동 향산고택’은 19세기 초중반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안채와 사랑채가 튼口자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집안 내력과 독립운동에 관한 3000여 점 이상의 전적류와 유품 등 유물도 잘 보전돼 있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81호로 지정된 ‘예산 수당고택’은 아계 이산해(1539~1609)의 손자 이구의 부인 전주이씨(1588~1668)가 1637년 창건한 건축물이다.

지세에 따라 높은 곳인 동쪽에 안채를 서편에 사랑채를 병렬로 배치한 고택은 한말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수당 이남규(1855-1907) 등 4대 충절인물을 배출한 곳으로 건축적·역사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두 고택이 체계적으로 정비·보존되고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예산 수당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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