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수목원이 봄꽃 30만 포기를 재배해 공공기관 및 요양병원에 분양한다.

팬지, 비올라, 데이지 등 12종의 봄꽃이 대구시 내 공공기관 및 요양병원을 채울 예정이다.

대구수목원 양묘화훼팀은 3월 21일까지 봄꽃 30만 포기를 분양해 삭막했던 도심과 소외된 계층에 따뜻한 봄을 알린다고 밝혔다.

대구수목원은 지난해 9월부터 팬지, 비올라, 데이지, 페튜니아 등 초화류를 가꾸어 8개 구·군을 비롯한 37개 공공기관에 분양한다.

또한 치매 걱정 없는 대구시 실현을 목표로 ‘치매노인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위해 10개 서부노인전문병원에 비올라, 데이지, 백묘국 등 6500포기를 제공한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월 2~3회, 사회복지사 및 원예치료사,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운영하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과거 경험을 되살려 모종심기, 물주기, 성장과정 관찰을 통한 인지기능 향상, 문제행동 감소, 심신 안정으로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서부노인전문병원 등 10곳을 선정해 치매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통해 ‘봄꽃 향기 가득한 텃밭 꾸미기’, ‘화단에 내 이름표 달기’ 등을 진행한다.

한편 시는 분양된 봄꽃은 새봄을 맞아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원 및 도심 주요 녹지대, 가로 화분통에 심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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