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관답사는 지난 2012년 8월 지리산 실상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7회에 걸쳐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재식 교수와 함께 한국의 전통경관을 답사하는 모임으로 출발한 ‘한국경관답사’는 지리산 실상사를 시작으로 수덕사 및 추사 고택, 보길도 부용동, 선암사, 통도사 및 해인사, 공주 갑사 및 동학사, 서울북촌, 속리산 법주사, 청도 운문사 및 운강고택을 거쳐 2013년 7월 경주 여행을 마지막으로 한국의 전통경관 답사 시즌 1을 마무리했다.

11회에 걸쳐 진행된 시즌 1의 경우 한국 전통경관을 답사하면서 김재식 교수의 해설로 진행했다면, 2013년 10월 시작한 시즌 2는 한국 전통경관 뿐만아니라 현대경관까지 대상지의 폭을 넓혔으며, 답사 때 마다 전문가를 초빙해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시즌 2는 2013년 10월 서울 성곽길을 시작으로 부여 및 공주일대, 고창 읍성 및 남산, 파주 DMZ, 서울서촌까지 6차에 걸쳐 진행됐다.

시즌 1을 마치고 ‘한국경관답사 시즌1’이라는 답사기를 모아 만든 책을 편찬하기도 했다. 책에는 답사지에 대해 설명을 맡았던 김재식 교수의 서문과 11명의 답사기 그리고 총무의 소회와 참가 회원들의 짧은 소고가 담겨있다.

한국경관답사는 다른 모임과 다르게 회장이 없다. 다만, 3달 동안 2명이 총무를 맡아 답사장소 결정 및 행사를 추진하며, 총무는 모든 회원이 돌아가면서 맡는 시스템이다. 

답사는 20~30명의 회원이 참석하고 있으며, 회원가입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답사는 매달 진행되며, 분기에 한 번씩 1박 2일로 떠난다. 회비는 분기에 20만원이다.

조영철 GS건설 부장은 “처음에는 답사를 교육과 정보에 대한 만족이었다면, 지금은 사람에 대한 만족이 더 큰 것 같다. 뿐만아니라 조경인은 물론 건축, 디자인,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한국경관답사의 가장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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