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전시됐던 한 평 정원 모습

지난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전라남도 순천시가 올해는 한 평 정원 브랜드화와 시민 가드너 양성 추진 등을 통해 도시 내 정원을 확산할 전망이다.

순천시는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수놓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추진 시책은 ▲시민녹화지원센터(가칭) 설립 ▲'순천, 정원으로 수놓다’ 시민운동 전개 ▲'순천, 정원으로 수놓다’ 붐 조성 확산 ▲한 평 정원 브랜드화 추진 등이다.

먼저 ‘시민녹화지원센터(가칭)’는 지속가능한 시민녹화 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오는 3월 중 시민녹화 추진 위원회를 결성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센터는 시민단체, 조경·원예·화훼 전문가, 청년 관련 교육생, 공공단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시민 녹화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된다. 주요 프로젝트는 시민 가드닝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정원 관련 문화 프로그램 운영, 시민녹화기금 조성 및 기념식수 행사 추진, 가드닝 매뉴얼 및 꽃·나무 도감 발행 등이다.

‘순천, 정원으로 수놓다’ 시민운동은 시민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 주력을 위해 ▲'우리 아파트, 우리 손으로!’ ▲'우리 상가·관광지, 우리 손으로!’ ▲'우리 골목길, 우리 손으로!’ ▲'우리 학교, 우리 손으로!’ ▲'가로변 띠 녹지, 우리 손으로!’ ▲'철길 주변 여유 공간, 하천 주변 꽃길, 숲 조성’ 등을 계층 및 단체 단위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아름다운 아파트 만들기 및 옥상 녹화사업,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사업 등과 연계해 운영되며, 대상별 공모를 통해 우수 아파트, 학교, 골목길, 상가 및 관광지를 선정해 포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순천, 정원으로 수놓다’ 붐 조성 확산을 위해서는 과거 관 중심의 나무 심기 운동의 한계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한 평 정원 만들기를 통해 구석구석을 나무와 꽃으로 채워가는 시스템 구축을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시는 전했다.

이를 위해 시민녹화지원센터와 연계 식목일을 매년 3월과 9월을 식목월로 추진할 계획이며, 내 나무 만들기, 가족 화분 만들기 경진대회, 나무 나눠주기 행사, 봄꽃, 가을꽃, 나무 나누기 등을 운영한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과 연계한 단체, 학교, 종교 단체 등과 연계 녹화운동 사업을 추진한다.

그밖에도 9월로 추진 중인 페스티벌과 연계해 분야별 녹화활동 실적, 자발적 참여, 지속성 등을 고려한 각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꽃 피는 순천상’을 시상하며 시민 또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민 가드너’를 양성해 마을, 아파트, 단체 단위에 정원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전국 최초로 ‘한 평 정원’을 창조지역사업으로 도입한 지자체로서 상표등록을 추진하며, 상표 등록으로 정원 디자인뿐만 아니라 정원 관련 물품세트에도 로고를 활용해 판매함으로써 창조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9월부터 10월까지 약 2주간 ‘제1회 한 평 정원 페스티벌’을 추진하는데, 전국의 가드너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가드너들이 만든 한 평 정원 100여 점을 순천만 정원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한 평 정원을 만끽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페스티벌 기간에는 정원 디자인 판매, 국제 정원포럼, 다양한 정원 관련 프로그램 운영으로 명실상부한 정원 도시 이미지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한편 시는 순천만 정원 개장 60여 일을 앞두고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내용은 순천만 정원에서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공연·경연·이벤트 행사 등을 하면서 어우러지고, 참여해 만족할 수 있는 모든 체험 프로그램이다.

시는 3월 초에 ▲금상 1명(50만 원) ▲은상 2명(각 30만 원) ▲동상 3명(각 20만 원) 등을 선정한다.

응모를 원하는 순천시민은 전자우편(bluemore81@korea.kr) 혹은 순천시청 순천만기획과 문화체험팀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순천만기획과 문화체험팀(061-749-2732)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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