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빛고을 물의정원 조감도

광주시 도심 유휴공간이 물과 나무가 있는 소생태계로 조성된다.

광주광역시는 소생물이 사는 ‘도심 내 유휴공간 소생태계 복원사업’ 일환으로 오는 2016년까지 5곳 이상을 ‘물의 정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첫번째 사업으로 남구 주월동 장산초교 인근 유휴부지에 1293㎡ 규모의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오는 4월 착공해 11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추진되며,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금 2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물의 정원’은 소생물 서식 공간과 시민 휴식 공간으로 구분되며, 생물 서식 공간에는 빗물 등을 이용한 습지로 조성해 수생정화식물과 습지 주변 교목, 초목류를 심어 소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시민 휴식 공간에는 정자(쉼터)와 발 담그는 곳 등을 설치해 소생물 생존 공간 복원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첫 사업대상지가 금당산 중앙공원과 푸른길공원 사이에 있어 두 곳의 녹지공간을 연결해주는 역할과 주택가 주변 자투리 땅을 자연생태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심 내 훼손되거나 유휴․방치된 공간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다양한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장소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휴식처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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