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빗살나무
2013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참빗살나무 등 생물 11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대구지방환경청은 ‘2013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및 식물 유전자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독도 생물자원 확보와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를 통해 식물 55종, 멸종위기종 4종을 포함한 조류 76종, 곤충 26종, 해양무척추동물 32종 및 해조류 105종 등 총 294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특히 기존 독도 조사연구문헌에 보고되지 않았던 ▲식물-참빗살나무 ▲조류-솔양진이, 붉은가슴도요, 세가락도요, 집비둘기, 벙어리뻐꾸기, 휘파람새, 동고비, 떼까마귀, 긴발톱멧새) ▲곤충-검정넓적꽃등에 등 11종이 보고됐다.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했으며 2012년까지 식물, 조류 등 630종이 확인됐고, 이번 신규 종 확인을 통해 독도에서 발견된 생물은 총 641종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독도 자생식물에 대한 유전분석 실시로 한반도와 다른 독특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의 특이성을 규명한 기초정보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독도 자생식물의 증식·복원과 실효적 지배를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확보된 유전정보는 신뢰성을 확보하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고자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와 국립생물자원관에 엽록체 유전체 5종이 등록·인계됐으며, 유전정보를 필요로 하는 학계와 산업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은 생물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독도의 생태계 모니터링과 유전정보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독도의 자연 생태계 보전과 생물주권 확보를 더욱 확고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