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전쟁기념관 조감도
1. 개요

1) 계획의 배경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가로경관 수준 향상 및 녹지조성 필요성이 증가됐다. 또한 대상지 인근 지역을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조성코자 하는 용산공원조성, 이태원로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사업 등과 연계가 중요했으며, 다양한 문화․휴식의 욕구가 높아진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얼 공간의 조성이 필요했다. 아울러 메모리얼공간에 대한 디자인과 접근방식에 있어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게 됐다.

2) 계획의 목적
전쟁기념관의 담장 등을 철거하고 열린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시민고객에게 휴식․만남의 공간을 제공하고 풍부한 녹지량을 확보하며,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 및 녹지율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2. 기본구상
1) 기본요소

기본 요소는 조망(View), 접근(Access), 정체성(Identity)로 잡았으며, 조망은 외부에서 조망되는 전쟁기념관 건축 매스와 상징물, 푸른 녹지로의 조망 극대화, 내/외부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 기존 지형에 순응하는 완만한 동선 및 휴게 공간으로 구상했다.

접근적 측면에서는 대상지 좌우측에서 최단 접근이 가능토록 동선계획, 열린 시야를 확보하여 개방성 및 접근성 향상했으며, 정체성 측면에서는 공간의 상징성과 장소성 강화를 통한 정체성 확립, 주변 도시경관과 차별화 되는 도심 속 푸른 공간 계획, 수직적 요소인 형제의상, 한국전쟁 조형물, 광개토대왕릉비와 대비되는 평면적 잔디광장 조성을 목표로 했다.

2) 계획방향

전쟁기념관은 건축 및 외부공간에서 강한 상징적 표현이 집합되어 있고, '전쟁‘을 주제로 하고 있어 공원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나 성역화로 인한 폐쇄적 공간배치로 시민과 시각적, 심리적 거리감이 있다. 때문에 담장 개방, 수목이식 후 기념관으로 접근 개선, 이용 활성화 도모하고, 복잡하게 중첩된 상징적 요소들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풍부한 녹지를 조성하여 전쟁에 대한 다양한 사유가 이루어지고,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공간(Space)
대상지를 개방하고 휴게공간을 내/외부로 확장하여 전쟁기념관의 활성화 도모하고, 수경시설은 이용객이 접근하여 관찰하며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전쟁기념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공간조성했으며, 밝고 넓은 녹지를 배경으로 편안하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시설(Facility)
전쟁기념관 전면에는 바닥분수·앉음벽, 형제의상 주변에는 조형트랠리스·앉음벽·포토존을 설치했다. 광개토대왕릉비에는 앉음벽과 간이매점을 조성했으며, 가로 휴게공간은 앉음벽으로 서측 차량 출입부는 트랠리스를 설치했다.

❚경관(Scenery)
다양한 관목, 초화류를 도입하여 계절별로 아름다운 경관 조성하고자 했으며, 바닥분수는 다양한 수자연출로 리듬감 있는 수직요소를 형성하고자 했다. 또한 경관의 깊이를 더하고 다양한 조망을 만드는 동선을 계획했으며, 기존 식생과 연결되는 식재패턴으로 자연스런 경관 제고했다.

3) 토지이용계획

❚도로 및 광장
서문으로 대형버스 진출입이 원활하도록 확장했으며, 안전하고 기능적인 보행동선으로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또한 중앙 진입부에 상징광장을 계획해서 공원의 접근성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휴게시설
동서에 위치한 상징조형물, 가로와 연계된 휴게공간을 조성했으며, 수목과 어우러져,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녹지
단절된 녹지들을 큰 조각으로 통합, 확장하여 풍부한 녹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3. 계획안 수립
수평 녹화계획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전면 개방형 광장으로 계획했으며, 입구와 상징물 중심으로 배치된 분산형 휴게공간이 되도록 했다. 개방된 잔디광장으로 상징성 및 인지성 증가되고 조형물 주변 녹음수 주변으로 휴게공간 조성했다.
또한 주변 시설물,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하도록 설계했으며, 상징물을 부각해 개방감을 높인 수평적 녹화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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