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무은행 운영에 총력 기울여

전라남도가 무분별한 산림 훼손을 막고, 공공사업용 조경수 확보를 위해 산림 간벌지구의 조경가치가 있는 소나무 등을 베지 않고  나무은행에 이식하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8일 곡성군에서 '나무은행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과 이식기술 향상을 위한 현지 워크숍'을 진행하고,  일선 시군의 숲가꾸기 사업 및 각종 산지전용 개발사업장에서 베어지는 수목 중 조경적 가치가 있는 나무를 이식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소나무 등 조경가치가 있는 나무의 이식 대상지 선정부터 굴취, 운반, 식재,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모범적으로 운영해온 사례를 소개해 벤치마킹하도록 권장했다.

현재 전남도는 21개 시군에서 7만2천평의 나무은행 포지를 확보하고 소나무 등 2천574그루를 이식한 상태로,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앞으로 소나무 이식관리요령 매뉴얼을 작성·보급할 계획”이라며 “나무은행을 통해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쾌적한 자연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