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 정원 개장 포스터
지난해 ‘정원의 도시, 순천 선언문’을 선포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오는 4월 20일 계절별 맞춤형 테마가 적용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순천만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순천시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제정원박람회를 184일간 개최해 4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했으며, 이제 ‘순천미래 100년 성장 동력’이 될 순천만 정원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순천만 정원을 계절별 맞춤형 테마를 가지고 운영할 계획이며, 봄에는 꽃을 테마로 튤립과 철쭉동산, 유채꽃, 꽃양귀비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여름에는 물을 주제로 물놀이 체험, 호수정원 돛단배, 빛의 가든, 나눔숲 체험장을 준비한다.

가을에는 억새를 주제로 추억과 낭만이 있는 정원콘서트, 웨딩포토 명소, 메타세쿼이아 낙엽길, 야외결혼식 장소 등으로, 눈을 주제로 한겨울에는 순천호수정원 스케이트장 운영 및 장작화로를 설치해 선보인다.

정원박람회장에서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바닥분수 운영을 비롯해 이색 자전거, 황금마차 운행, 뷰티샵, 웨딩포토, 정원 돛단배 등이 그 내용이다.

그밖에도 꿈의 다리 앞 건널목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강변도로를 입체화하고, 철쭉정원에서 습지센터로 가는 데크를 설치해 관람객 이동 동선을 확보한다.

순천만 정원은 봄, 가을에는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6시에 폐장하고 여름과 겨울에는 폐장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순천만 정원 개장으로 순천만에서 순천만 정원, 동천, 봉화산 둘레길로 연결돼 도시 자체가 정원이 될 것이며 순천만 정원은 우리 삶의 가치인 행복 창출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과 여유로움을 주는 모든 이들의 푸른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순천만 정원이 도심을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게 돼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무인궤도택시인 PRT 연결로 순천만과 순천만 정원이 더 큰 정원으로 태어난다.

한편 산림청은 순천만 정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올해 순천만 정원을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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