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세계 유일 1속 1종 희귀식물인 미선나무를 활용한 산업화를 추진한다.

군은 미선나무 재배농가,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산림조합 등 관계자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선나무 산업화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미선나무 6차산업화 사업설명과 함께 미선나무 재배면적 확대방안, 기타 미선나무 관련 사업설명, 농림사업(소득지원), 미선나무 재배농가 의견 청취 등으로 이어졌다.

군은 미선향 테마파크 조성, 미선나무 식품 안정성 평가, 미선나무권역 단위종합정비사업 추진 등 미선나무를 지역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육성해 명품 지역브랜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미선나무는 화장품 및 비료의 원료, 미선포크 등 식품산업의 원료, 각종 경관조성 식재 등에 따라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재배 증가로 이어져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한 괴산읍 검승리 일대에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추진한 미선향 테마파크를 준공했으며, 성불산 자연휴양림, 생태공원, 생태숲, 괴강관광지와 연계해 생태관광지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선나무 산업화는 괴산군의 주 소득자원으로써의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선나무 관련 사업을 발굴해 농가소득 증대 및 명품 지역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친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선나무는 한국자생종으로 1997년 산림청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173호’로 지정했으며, 1998년에는 환경부에서 ‘보호양생식물 49호’로 지정했다.

또한 미선나무 자생지는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전국에 총 5곳의 자생지가 분포하고 있다. 그 중 괴산군에 송덕리, 추점리, 율지리 등 3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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