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전략이 구체화됐다.

지난 6일 국방부는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이 포함된 ‘2014년 통일부 업무계획’ 보고와 토론을 통해 통일 실현을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본격 가동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및 방안을 제시했다.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사업을 위해서는 올해 북한과의 합의 도출 및 사업 착수를 목표로 원활한 추진을 위한 체계적인 사전 준비와 국내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대북협의를 적극 추진하고, 공원건설·운영방안 등 분야별 계획 구체화를 위해 ▲단계별 로드맵 마련 ▲국내외 사례 벤치마킹 등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한다. 아울러 학술·토론회 등을 통해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공조를 강화해 나간다.

그밖에도 북한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축산·산림협력 추진을 위한 ▲국제 NGO와의 협력 강화 ▲평화통일 역사 재단(가칭) 설립 ▲정부·민간·연구기관 등 협업 통한 평화통일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이 나왔다.

통일부는 올해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 예산으로 용역비, 토지보상비, 조사설계비, 지뢰제거 및 안보시설비 등 302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을 위해 정책목표로 ‘신뢰와 협력을 통한 평화통일의 기틀 마련’을 설정하고, 3대 추진전략과 이에 따른 9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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