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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제품] 정원 식물의 생명 연장 툴(Tool)
전지·전정 가위
[0호] 2014년 02월 05일 (수) 22:23:19 정승환 기자 saintylove@latimes.kr

[월간가드닝=2014년 2월호] 식물의 생리적 반응은 참으로 신기하다. 식물들은 종족번식을 위해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내면에는 다양한 효소와 호르몬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진화를 거치며 식물은 생장을 위한 그들만의 생육방식을 선택하게 됐다. 번식을 통해 영역 확보를 위한 그들만의 싸움은 식물의 세계에선 전쟁에 가깝다. 


 

식물의 생리를 모르고 기르기만 한다면 식물전쟁을 방치하는 가드너가 될 수 있다. 수형을 조절해 광량을 확보하고, 정원 식물을 식물로써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죽은 가지를 제거하거나, 과실을 위한 생장조절, 생육을 위한 수형 조절을 위해 ‘전정’은 꼭 필요한 작업이다. ‘서투른 목수가 연장 탓 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전지‧전정도 숙련된 테크닉이 요구된다. 하지만 최근 선보이는 인체공학적 전지‧전정가위는 연장 탓을 하기에는 성능과 기능이 상당히 좋다.

전정장비, 생김새를 이해하라
가지치기 또는 전정가위는 크기도 다양하지만 가지치기의 원리, 용도에 따라 종류도 많다. 가드너는 좋은 도구를 선택하기 전에 우선 전정가위의 형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전지‧전정가위는 날이 모여 있는 헤드의 모양에 따라 바이패스(Bypass)형과 앤빌(Anvill)형이 있다.

바이패스형 전정가위는 보통 나선형으로 굽어져 있다. 윗날과 아랫날이 교차하면서 미끄러지듯 지나는 방식으로 일반 가정용 가위의 작동원리와 같다. 대부분의 가드너들이 깨끗하고 정밀한 전정효과로 가드너들이 선호하는 형태다. 특히 과수류나 장미와 같은 목본성 관목류 줄기를 절단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앤빌형 전정가위는 날카로운 한쪽 날과 대응하는 쪽은 고정된 비절단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날카로운 날 사이에 식물 줄기를 끼워, 적당한 압력을 주면 깨끗하게 절단된다. 앤빌형 전정가위는 작은 목본성 줄기나 가지를 잘라 꽃다발을 만들 때 좋다. 하지만 날이 무뎌지면 줄기가 절단되지 않고 뭉개지는 단점이 있다.
이외에도 전동 또는 전기로 작동되는 전정가위는 값은 비싸지만 가지치기를 쉽게 하는 장점이 있다. 이것은 작업 때 손이나 손목에 나타나는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유럽과 일본 제품만의 특성
용도에 맞는 가위를 선택하는 것도 고려할 대상이다. 사실 국내에서 개발해 유통되는 원예용 전지‧전정가위 많지 않다. 대부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는 말이다. 보통 유럽과 일본에서 개발되어 유통되어오고 있는데,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다.

간단한 팁을 전한다면 독일이나 네덜란드 등에서 개발되어 판매되는 제품들은 유럽의 넓은 정원에서 사용하는 특색을 갖고 종류와 크기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반면 실내 원예를 즐기는 일본에서는 작지만 내구성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브랜드를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 관리는 필수
전지와 전정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높은 가지를 자르기 위해서는 나무 위를 오르던지, 사다리를 이용하는 등 불편한 자세로 작업할 때가 많다. 또한 머리 위로 가지치기 때 가지가 떨어져 몸을 다칠 위험도 있다. 이에 전정하기 전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시로 인해 물집이 생기거나 다칠 경우를 대비해 장갑을 끼는 것은 필수다. 금속의 특성상 공기와 접촉이 클수록 녹슬기 쉽다. 전정작업 시작 전후 이물질을 제거하고, 무뎌진 날이라면 날을 갈아야 한다. 장기간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녹이 스는 것을 막기 위한 방청유를 바르는 것이 좋다.


 

Tip 전정가위 고를 때 이것만 주의해라

● 크기와 무게는 적당한가
전정가위의 종류는 크기와 무게에 따라 다양하다. 사용자의 손 크기와 힘이 전달되는 정도, 잡았을 때의 편안한 느낌을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

● 쥐었을 때 편안한 느낌인가
손과 손목이 편안하고 작업할 때 쫙 펴진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점. 또한 쥐었을 때 편안하고 부드러워야 한다. 이것은 손의 피로감을 적게 하는 점이기도 하다.

● 부품의 재질을 확인하자
손잡이 덮개의 내구성, 견고한 용수철,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역할 등을 확인해야 한다. 내구성이 좋은 고탄소강으로 구성된 가위는 날이 마모되는 정도가 적다.

● 헤드의 크기를 고려해라
전정가위의 칼날부위인 머리(head) 크기는 여분의 부위의 남김없이 쉽게 자를 수 있을 정도의 가지 최대 크기와 관련이 있다. 큰 헤드는 직경 1인치(2.5㎝)정도의 줄기를 가지치기하는데 적당하다. 작은 헤드는 약 0.5인치 정도가 좋다.

● 용도에 맞는 장비를 사용해라
순수작업용인지, 정원을 가꾸는 가정용으로 사용할 것인지 용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 보통 가드너들은 전정가위를 여러 용도로 사용한다. 어떤 도구들은 특정화된 작업에 쓰이도록 되어있다. 특히 성목의 두께를 고려해 가위를 사용해야 한다. 지나치게 두꺼운 줄기나 가지를 자를 시에는 전정톱이나, 전용가위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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