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그린 레일웨이 사업 위치도

부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자연경관을 살려 자전거길 및 산책로, 전망대, 녹지 등이 설치되는 ‘부산 그린 레일웨이’ 사업이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에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이르는 9.8km 구간, 26만8000㎡ 규모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대한 ‘부산 그린 레일웨이’ 사업에 2017년까지 316억 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현재 시는 국비 5억 원과 시비 5억 원 등 예산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실시설계용역 발주 중이다.

용역은 시민단체, 전문가, 교수 등 자문위원회 구성과 주민 설명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계하며, 용역이 끝나는 9월께 남은 예산으로 일부 구간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해운대구 관광특구와 수려한 해안 절경이 연계되는 관광벨트 조성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뿐만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 해안권 발전 파급효과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남부선 철도시설 개발사업’ 민간제안 공모를 해 조성사업 구간 내 미포~구 송정역 간 4.8km 구간과 구 해운대역사 주변에 대한 개발사업 추진 방침에 따라 모든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와 방안을 수렴하고자 한다.

철도공단은 접수가 완료되면 부산시, 해운대구와 함께 전문가 자문과 지역주민 의견 수렴으로 제안서를 평가한 후 개발사업을 확정하며, 7~8월 중 사업 주관자 모집공고를 진행해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민 및 시민단체에서 우려하는 일방적인 개발이 아닌 시민들이 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가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의,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 민자사업을 확정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부산 그린 레일웨이 사업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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