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Garden] 알고 보면 분주한 2월의 정원이야기 ::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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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Garden] 알고 보면 분주한 2월의 정원이야기
[287호] 2014년 02월 04일 (화) 14:24:54 정대헌 기자 jdh5989@latimes.kr

[월간가드닝=2014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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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들의 2월은 호수 위에 떠있는 ‘오리’ 같다고나 할까요? 수면 위로는 유유히 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밑에서는 끊임없이 발버둥 쳐대는 모습이 닮았기 때문이지요. 아직 땅이 녹지 않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올 한해 아름다운 정원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계획 세우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알고 보면 많습니다. 그래서 2월은 티 나지 않게 바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호 텃밭가꾸기에서는 1년 농사 계획세우기에 꼭 필요한 월력을 수록해 주기별로 해야 할 일들을 한 눈에 보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느 공공기관의 정원관리 용역을 수행할 때 일입니다. 계절에 따라 일의 편차는 컸지만 받는 돈은 매달 일정했습니다. 우리는 관행적으로 봄·여름·가을에 더 많은 일을 하고 겨울에는 놀았지요. 그러나 할 일 없을 것 같은 겨울에 좀 더 부지런히 챙겼더라면 봄·여름·가을에 훨씬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건 나중이었습니다. 제법 그런 일들이 많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수목전정이었어요. 이번 호 ‘봄맞이 준비를 위한 정원관리’는 미리 실천할 수 있다면 돈 버는 노하우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제품소개에서도 ‘전지·전정가위’를 다뤄 다양한 쓰임새별 장비선택 요령을 정리했으니 함께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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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가든쇼’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어요. 그래서 우리는 2012년도에 서울정원박람회(Seoul Gardenshow)를 개최했는데 기존 산업박람회 형식을 유지해 실내에서 하다보니까 꿈꾸던 가든쇼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면서 우리나라 가든디자이너층이 두터워졌기에 누군가는 곧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예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작을 올해 저희가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우연한 기회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측의 콜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작년 ‘학생가드닝 콘테스트’ 주관사로서 2014년 사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파격적으로 기획권한을 위임받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보잘 게 없었으나 꼬리에 꼬리를 문 아이디어의 발전과 적극적인 관계기관들의 협조가 이어지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업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처럼 구체적인 모습의 ‘코리아가든쇼’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꿈과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열린 제안, 산림청의 통큰 수용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시간은 빠듯하지만 이제 곧 시작을 알리며 본격 홍보가 시작될 거예요. 많은 가든디자이너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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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드닝 또한 경험이 중요합니다. 손수 고생하고 손해 보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더 원숙하고 그림에 맞는 정원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월간 가드닝은 일반 독자들이 손수 가꾸고 즐거움 느끼며 가드닝 활동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살아있는 경험’을 공유하는 잡지가 되겠습니다. 다가오는 2월, 맘껏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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