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감천문화마을 현장사진

부산형 도심재생 사업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인 감천문화마을에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센터’와 ‘체험형주택’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감천문화마을 지역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숙원사업으로 건의된 ‘비즈니스센터’ 건립(3억 원)과 ‘체험형 주택’ 조성(7억 원)에 1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감천문화마을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문화마을로 급부상한 곳으로 지난해 3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세계적 관광명소로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마을 한편에는 65살 이상 노인 인구 거주비율이 20%를 초과하고 210여 채의 빈집이 방치되고 있는 등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받는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나 자립 기회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체험형주택’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센터’는 부지면적 1783㎡, 건축면적 595㎡인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올해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12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마을주민들의 다양한 공동작업장으로서의 활용을 구상 중이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소외됐던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소득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업비 7억 원이 투입된 ‘체험형주택’ 조성은 폐·공가 7채를 사들여 진행될 계획으로 한국전쟁 피란민 생활상 재현, 문화와 역사가 남아 있는 독특한 장소성에 예술을 더한 1960~70년대 생활체험, 민박 등 청소년 관광객들에게 과거의 생활상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시는 (사)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의 시설 운영 계획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감천문화마을의 장기 과제로 ‘도시형 농업공원조성’, ‘문화마을 통과 소방도로개설’,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계속해 다양한 사업추진과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감천문화마을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 비즈니스센터 건립 예시도

 

 

▲ 체험형주택 조성 전
▲ 체험형주택 조성 후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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