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이 낙후되고, 이렇다할 놀이거리가 없어 어린이들에게 외면 받아오던 서울 시내 놀이터(어린이공원)들이 다양한 테마를 갖춘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12월)까지 예산 87,682백만원을 들여 낙후된 어린이공원 300곳을 ‘바다느낌 모래공원’, ‘거꾸로 놀이터’와 같은 다양한 테마가 있는 어린이공원으로 재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새 어린이공원은 물, 모래, 바다, 과학 등 테마를 갖추게 된다.

새로 조성되는 어린이공원은 공원별로 물, 모래, 바다, 과학 등 특정한 테마를 부여해 일관성 있게 디자인되며, 공원 내 놀이시설도 아이들의 안전성과 연령대를 감안해 다양한 모양으로 갖춰진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그동안 아이들에게 외면 받아온 놀이터의 기능을 회복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즐겁게 놀면서 창의력을 기른다’는 컨셉으로 공원을 조성해 서울 시내 침체된 놀이터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서울 시내 어린이공원은 대부분 단순한 놀이시설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형태여서 그동안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오지 못해왔던 데다 부지의 상당부분이 노인정, 어린이집,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사실상 어린이공원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해왔다.

시설이 낙후돼 외면 받아오던 서울시내 놀이터들이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더욱이 주변여건과 주차문제 등이 고려되지 않아 어린이 안전 부주의사고의 위험도 높은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범공원 조성에 앞서 디자인워크숍, 주민설명회를 통해 모아진 공원 디자인에 대한 시민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공사 진행과정에도 주민감독관을 직접 참여케 하여 환경과 안전을 최대한 고려하여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4월 8일까지 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범공원 테마 아이디어 공모와 대학생 디자인공모를 실시하고, 3월 14일부터 5월 2일까지 전문 설계 업체를 대상으로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 사항은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 전화 02-2115-7632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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