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건강한 물 환경 체계 구축과 하천 생태계 건강성 회복, 지역대표 생물 종 복원 등에 힘쓴다.

도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16개 시군, 21개 하천에 348억 원,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7개 시·군에 총 사업비 155억 원 등 총 503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물 환경 조성 및 비점오염물질 유입을 억제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하천의 수질로 개선하고자 한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하천의 자연성과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해 하천의 녹지대 조성으로 수원함양과 투수층을 증대하고 하천 주변에 습지, 소, 여울을 만들어 물고기들 서식공간도 확보하는 등 인공적 훼손과 교란을 없애 친환경적 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또한 하천에 하상여과 등 수질정화시설을 도입해 하천 고유의 자정능력 배양으로 맑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며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수중·부유 쓰레기 등 수거작업도 병행해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복원·보전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울진 왕피천 유역은 하천별 특성을 살리고자 은어와 연어가 돌아오는 생물 종 복원 중심의 하천사업을 통해 현행 하류의 재래식 보 등에 의한 수생태 교란과 단절을 개량해 지역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어종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밖에도 문경 모전천 등과 같은 도심하천에서는 ▲옹벽구간 개선해 꺽지 등 토종어류 서식지 복원 ▲수질정화식물 식재 및 수서곤충 생물 서식공간 조성을 통해 생태계 복원으로 생명력을 지닌 숨 쉬는 도심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며, 도심하천의 특성을 고려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기 위한 수변공간도 일부 조성한다.

비점오염원 저감사업은 낙동강 등의 녹조 발생 방지를 위해 축산집단시설의 비점오염물질 배출을 근원적으로 차단코자 포항·영천·고령·성주 등 4개 시·군, 7개 시설에 총 사업비 127억 원을 투자해 축산습지 및 저류시설을 설치한다.

도는 지난 2007년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임하호 유역(안동·청송·영양)에 대해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교육홍보 사업(1억3000만 원) 및 흙탕물 저감사업(26억9000만 원) 등을 계속 추진한다.

김준근 경상북도 환경안전과장은 하천의 특성을 살리는 사업이 생태하천 복원사업인 만큼 우리의 삶과 함께해 온 하천들은 현재와 미래의 공간으로 소중한 자산임을 강조했으며, "낙동강 등의 조류예방과 양질의 수자원 확보를 위해 생태 유수지, 축산습지 등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도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상수원수 공급과 쾌적한 수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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