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전남 지역서 멸종위기종 군락지 확인
강원·경북·전남 지역서 멸종위기종 군락지 확인
  • 이혜경 기자
  • 승인 2014.01.07
  • 호수 2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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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2012년 전국자연환경조사’ 실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복주머니란, 왕제비꽃 등 확인

‘2012년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복주머니란, 왕제비꽃 등의 서식과 울릉도의 너도밤나무-섬노루귀군락과 섬잣나무-솔송나무군락, 대구·달성 권력의 팽나무-굴참나무군락, 홍도의 구실잣밤나무군락 등 식생이 조사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라남도 해안, 경상북도 남부, 태백산-소백산 일원 지역의 생태계에 대해 ‘2012년 전국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국토의 자연환경 현황과 그 변화를 파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학술조사사업으로 조사 분야는 ▲지형 ▲식생 ▲식물상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육상곤충 ▲담수어류 ▲양서·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 9개이다.

특히, 식물상은 44목 161과 731속 1560종 16아종 290변종 72품종의 총 1938분류군이 확인됐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에 해당하는 가시연꽃, 가시오갈피, 개병풍, 끈끈이귀개, 넓은잎제비꽃, 백부자, 복주머니란, 산작약, 석곡, 섬현삼, 애기송이풀, 왕제비꽃, 지네발란 등 13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식물구계학적 특정종 Ⅴ급인 가는다리장구채, 개종용, 금새우난초, 노랑무늬붓꽃, 당굴용담, 섬현호색, 왕자귀나무 등 55종이 조사됐으며, Ⅳ급인 가는쇠고사리, 개톱날고사리, 담팔수, 만주바람꽃, 산토끼꽃, 울릉장구채, 조도만두나무, 태백기린초, 털댕강나무 등 83종이 확인됐다.

지역별 조사 결과를 보면 남부권역 1249분류군, 중부권역 1144분류군, 북부권역 1327분류군으로 남부와 중부권역보다 북부권역의 다양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밖에도 단풍잎돼지풀, 도깨비가지, 돼지풀, 물참새피, 미국쑥부쟁이, 서양금혼초, 서양등골나물, 애기수영, 양미역취 등 생태계교란식물 9종도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은 북부 11개, 중부 13개, 남부 7개 등 총 21개 권역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북부권역(삼척·울릉도 소권역)-식생보전등급Ⅰ, Ⅱ등급인 너도밤나무-섬노루귀군락, 곰솔군락, 소나무군락, 우산고로쇠군락, 풍게나무군락, 식생보전등급 Ⅰ등급인 섬잣나무군락, 섬잣나무-솔송나무군락 ▲중부권역(성주·고령 소권역)- 굴참나무-꼬리고사리군락 ▲중부권역(대구·달성 소권역)-식생보전등급 Ⅰ등급인 팽나무-굴참나무군락, 식생보전등급 Ⅱ등급인 굴참나무군락, 상수리나무군락, 상수리나무-곰솔군락, 신갈나무군락 ▲남부권역(홍도 소권역)-식생보전등급 Ⅰ등급인 구실잣밤나무군락, 구실잣밤나무-소나무군락 ▲남부권역(해남 소권역)-식생보전등급 Ⅱ등급인 졸참나무-상수리나무군락, 졸참나무-서어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 소나무군락, 붉가시나무군락 등이 분포했다.

울릉도의 너도밤나무-섬노루귀군락과 섬잣나무-솔송나무군락, 대구·달성 권역의 팽나무-굴참나무군락, 홍도의 구실잣밤나무군락 등은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식생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총 126목 628과 5,141종의 동식물의 서식이 확인됐고, 이 중 멸종위기야생생물은 산양 등 Ⅰ급 9종, 복주머니란 등 Ⅱ급 66종으로 총 75종이었다. 이 가운데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산양, 수달, 황새, 노랑부리백로, 매,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감돌고기, 얼룩새코미꾸리 등이 확인됐다.

또한, 조사 지역별로 살펴보면 태백산, 소백산이 지나는 강원-경북 경계부와 전남 도서 및 해안지역에서 많은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서식이 드러났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조사 결과는 지속가능한 국토 관리와 생물 다양성 보전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전국자연환경조사’ 보고서는 환경부 디지털 도서관(library.me.go.kr)에 공개되며, 조사결과가 반영된 지도 자료는 환경지리정보서비스(egis.me.go.kr)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 복주머니란
▲ 왕제비꽃

 

 

 

 

 

 

 

 

 

 

 

 

▲ 섬현삼
▲ 넓은잎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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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기자 leehye@latimes.kr 이혜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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