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대역사경관지구 공사 전
▲ 근대역사경관지구 공사 후

 

 

 

 

 

 

 

 지난해 대한민국의 최고 경관에는 ‘군산 근대역사경관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제1회 국토경관의 날’을 맞아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3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상식이 2013년 12월 5일 개최됐다.

대상을 받은 전라북도 군산시는 ‘군산 근대역사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근대 미곡반출을 위한 항구였던 군산항 일대를 활성화하고자 근대역사문화자산 보존·활용해 지역재생을 도모했다.

사업은 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관만들기를 실천했으며, 경관재생을 통해 많은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낡고 허물어진 근대문화자산을 물리적으로 재생해 근대역사경관을 살리는 1단계 사업부터 주민주도형으로 추진하고자 했으나, 쉽지 않아 주민참여형으로 전환해 주민대표를 통해 주민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사업은 2014년까지 654억을 투자해 원도심이 간직한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근대역사 학습공간·체험공간·문화예술 활동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내항 일원의 근대역사벨트화권역에 ▲진포해양테마공원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장미(藏米)공연장 ▲장미(藏米)갤러리 ▲미즈카페 등의 조성을 완료했다.

월명동 일원에는 시대형 숙박시설 6동, 근린생활시설 10동, 교육관 등을 조성하는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과 건축물 입면과 간판을 근대 풍으로 조성하는 탐방로 740m와 스토리텔링 등을 계획하는 ‘1930 근대군산 시간여행’ 사업이 추진 중이다.

문동신 시장은 “수탈과 항거의 도시인 군산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은 우리 민족의 아픔이 배어 있는 공간으로 이번 대한민국 경관 대상 수상을 계기로 역사교육의 현장을 지속적으로 재조명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근대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 군산 근대역사경관 조성사업 패널


<개요>
사업명 : 보존 및 활용을 통한 근대역사문화지구 정비사업
위치 : 근대건축물이 밀집된 내항주변과 영화동, 월명동 일대의 근대역사문화지구

<경관의 현황>
-1899년 군산항의 개항과 함께 시작된 군산의 도시개발은 일제의 미곡반출을 위한 항구로서 활성화됨
-해방 이후 군산항이 항구기능을 상실하면서 급격히 쇠퇴했으며, 주거지는 적산 가옥으로 취급되며 노후화됨
-최근 근대역사문화경관에 대한 관심제고 속에 근대역사문화유산의 보존·복원·활용을 통한 도심재생의 필요성이 제기됨

<경관의 보전·관리·형성을 위한 추진과정>
계획(관/시)
2008, 군산시 도시경관 기본계획에 의한 역사문화 경관계획, 군산시
2010, 군산 근대역사문화 벨트화 사업 마스터플랜, 군산시
사업(전문가)
2010~13, 1~4차 주민교육 및 설명회, 현장탐방
2010, 1~2차 계획 및 설계를 위한 전문가 현장방문 및 자문회의
관리(주민)
2012, 주민협의체 구성, 주민들의 선진지 견학
2012~, 주민주도에 의한 다양한 이벤트 개최 및 관광객 유도

<문화벨트지구>
특징-과거 미곡 수출항으로서 은행 및 상사들이 있던 상업·업무지구
콘셉트-과거의 건물을 보수·복원하고, 새로운 기능 부여 
            양식의 재현과 복원을 통해 과거 모습 직접 재현
활용방안-나가사키 18은행 군산지점 : 군산근대미술관, 금고·박물관 등 환경개선
대한통운 창고 : 공연장 구축 환경개선
미즈상사 : 외관 및 실내공간 리노베이션
조선은행 군산지점 : 군산근대건축관, 외관 및 실내공간 리노베이션

<역사경관지구>
특징-일식근대건축물이 70% 이상 밀집한 지역
        자유로운 개보수 및 수용이 가능해 우선정비 블록으로 선정
콘셉트-‘비워 채우는 공간’→새로운 가치를 부여  
            옥외공간을 계획해 문화공간 및 콘텐츠를 집중화
주요내용-건축물의 철거·개축·보수
               블록 내부에 공익공간을 침투시킴으로써 공간의 활용도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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