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3년에 추진했던 도시농업 사업을 정리하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제2차 도시농업위원회’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부산시의 도시농업 옥상텃밭 사업은 총 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113개 공동체에 면적 1만2619㎡를 조성했다.

또한 ‘2013년 옥상텃밭 조성 우수공동체’로 연제구 연산 5동의 ‘연오하늘농원’ 등 3개소를 선정했으며, 도시농업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농업기술센터 등 3개소를 지정하기도 했다.

장기적으로는 도시농업육성 10개년 추진계획에 따라 총 사업비 396억원을 투입해 57만200㎡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9억5000만 원을 들여 옥상텃밭조성 1만4610㎡를 조성하고, 4만100㎡ 규모의 공영시민텃밭조성(1억원), 임대아파트 시범텃밭조성 610㎡(5000만원)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도시농업의 주요사업 실적에 대한 평가와 2014년도 사업계획 및 발전 방안을 위한 ‘제2차 도시농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어 2013년 옥상텃밭 조성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된 연제구 연산5동 ‘연오하늘농원’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와 금성근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의 ‘한국형 도시농업공원 모델구축 방안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우수사례 발표에서 ‘연오하늘농원’(대표 이재생)은 올해 옥상텃밭에서 재배한 배추를 연제5동 새마을부녀회에서 김장을 담가 관내 모자청소년복지시설 3곳과 경로당 4곳에 전달한 행사에 대한 미담이 소개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작한 도시옥상농원(텃밭)조성사업이 도시민의 자연에 대한 욕구 충족과 쾌적한 조시환경조성 및 도시품격 제고 등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올 사업을 마무리 했다”며 “내년에는 가족과 함께 체험도 하고 농작물도 직접 수확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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