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주)에덴도시녹화 등 6개 기업이 신규 지정됐다.

환경부는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에 신청한 총 14기업(단체)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은 현재 사회적기업 인증요건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사업모델, 경영방법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장차 사회적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환경분야 기업들을 지정해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지정기간은 1년이며, 최대 3년 동안 재지정이 가능하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 경영방법 등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 일자리창출사업 참여 기회, 사회적기업 인증 추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인 (주)에덴도시녹화(대표 양순모)는 옥상녹화사업을 기반으로 탈북민이 기술습득을 통해 한국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아이템으로 청년과 탈북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사회적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비조경학과 학생 4명이 공동 창업한 ‘에덴도시녹화’는 지난 4월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청년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당선됐으며, 지난 7월에는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는 6개 기업에 대한 신규지정 이외에 지난해 하반기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기간이 종료된 17개 기업에 대한 현장실사 등 재심사 과정을 통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재지정했다.

이번에 재지정된 기업들은 지난 1년간 성과를 점검한 결과, 유급근로자 고용이 지정 전인 2012년 11월 352명에서 올해 385명으로 10% 증가했고,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도 2012년 11월 130명에서 올해 155명으로 19% 늘어난 것을 확인됐다.

이번에 신규 지정한 6개사와 17개 재지정 기업을 포함해 2013년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총 43개사를 지정했다.

재지정된 17개 기업중에는 이동식 도시농업(텃밭) 관련된 ‘(주)모바일그린(대표 문영만)’, 친환경 도시농업자재를 판매하는 ‘(주)에코십일(대표 백혜숙)’, 농장체험 및 생태그린투어 ‘(주)어메이징아카데미(대표 이수나) 등이 포함됐다.

지난 2012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총 52개사이며, 이중 3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4년에도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을 계속 발굴해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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