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하 산림청 차장(앞 왼쪽)과 라오스 타이 포마삭 농림부 차관(앞 오른쪽)이 조인식을 마치고 양해각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외국산림자원에 대한 우리나라 산림개발업체들의 국외시장 진출 기회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1월 27일 라오스 농림부(차관 타이 포마삭)와 ‘한-라오스 산림분야 MOU(양해각서)’ 조인식을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라오스의 효율적 ‘마을 산림관리’와 유용작물 재배로 소득을 증진시키기는 ‘혼농임업 촉진’에 대한 양국 간 산림협력 방안의 내용을 담고 있다.

라오스는 주변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조림투자 생산성과 열대몬순기후로 생태학적으로 특별한 가치를 지닌 산림자원 보유 국가다. 하지만 최근 무분별한 벌채로 특히 마을 주변 많은 산림이 황폐화 됐다. 이에 라오스 정부는 현재 40%인 산림면적 비율을 2020년까지 60%로 확대하기 위한 조림장려 정책을 수립, 효과적 사업추진을 위해 외국자본 유치에 노력 중이다. 민간 산림개발업체들에게는 또 다른 국외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현재 한국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러시아 등 모두 27개 나라와 양자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국외 산업조림의 경우에는 2013년 현재 13개 국가에 30개 업체가 진출하여 제주도 면적의 1.6배인 약 28만 ha 면적에 조림사업이 실시 중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국 간 협력사업이 구체화하면 향후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국외조림 면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MOU 체결식에 참석한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한-라오스 MOU 체결로 우리나라 국외산림자원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산업조림 뿐만 아니라 마을산림관리와 혼농임업 분야에서 두 나라 간 구체적 협력 사업을 발굴, 라오스 지역 고용창출과 함께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함으로써 한국의 국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11월29일 미얀마 환경보전산림부 장관(U Win Tun)과도 면담을 진행, AFoCo Landmark 사업 등 양국 간 산림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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