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충장로 한복판에서 진행된 게릴라 가드닝 (사진 제공 : (사)푸른길)


광주광역시 번화가 충장로 일대에 한 평 크기 정원 스무 개가 나타났다.

(사)푸른길(이사장 이근우)은 지난 22일 ‘시민 가드너 양성 교육’의 하나로 광주시 충장로 일대에서 게릴라 가드닝을 실시했다.

이번 가드닝은 ‘누가 내 정원을 옮겼을까?’라는 제목으로 진행됐으며, 의외의 공간에서 갑작스러운 변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새로운 문화를 공유하고, 도시의 버려진 공간을 시민의 힘으로 되살리고자 열렸다.

이날 참여한 일반 시민 20명은 4팀으로 구역을 설정했으며, ▲식물정원으로 개조하기 ▲다양한 물건을 용기로 활용 ▲기존의 시설, 공간에 끼어들기 등을 통해 가로 공간에 작은 한 평 정원을 꾸몄다.

또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시 작품 주제와 의미를 알 수 있는 안내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푸른길 관계자는 “정원과 생활녹지에 대한 시민들의 예술적 역량을 강화해 도시 공동체 형성의 매개 역량을 모색해보고자 했다”며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정원의 공공적 가치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재발견하고, 역량을 키움으로써 마을 만들기의 문화적 수준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푸른길은 도시숲 잇기의 하나로 기획된 ‘시민 가드너 양성 교육’으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도시농업 관련 법제정 등 정원과 텃밭에 대한 시민들의 증대되는 관심과 전문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도시농업, 도시정원 관련 시민 전문가를 양성 중이다.

▲ 광주시 충장로 일대에서 게릴라 가드닝이 진행됐다.


▲ 게릴라 가드닝 모습
▲ 다양한 용기로 완성된 가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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