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열린‘제13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남양주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최한 ‘제13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이 지난 22일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개최됐다.

이번 자연환경대상의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은 공원녹지 분야를 지원한 LH의 ‘남양주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가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남양주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에 참여한 업체는 ▲시행사:한국토지주택공사 ▲시공자:(주)형제건설, (주)라인, 계룡건설산업(주) ▲설계자:(주)유신 등이다.

대상 수상지는 ▲녹지의 자연성과 연속성 확보 ▲다양한 생물종 및 생물서식처 확보 ▲수자원 보존 및 활용 ▲자연의 재활용이라는 자연환경복원을 위한 4가지 특화전략으로 접근했다.

특히, 주변 녹지를 도시로 끌어들이기 위해 생태통로 6개를 조성해 녹지축을 연결했으며, 도심을 흐르는 기존 4개 하천을 활용한 물순환체계를 구축해 실개천, 생태연못 등 다양한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블루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기존 문화재를 활용한 역사문화공원, 다양한 생물서식처 조성, 무궁화동산 조성, 입주민 치유공간 마련 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연친화형공간으로 조성했다.

홍태식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대상 수상지는 생태통로를 이용해 생태축을 연결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으며, 인근 불암산과 퇴계산을 연결하는 녹지네트워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이외에 환경부장관상 8개와 협회장상 8개 등 총 17개 작품이 수상했다. 특히, 자연환경보전분야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은 김태연 대우건설 부장이 환경부장관상 표창장을 수상 했다.

부문별 환경부장관상 수상작은 ▲하천 및 습지 분야 - 수원권선지구 도시개발사업 우시장천 조성공사, 경인아라뱃길 천변저류지 생태공원, 저영향개발(LID)기법을 적용한 생태습지 조성 ▲도시 및 인공지반 분야 - 전농7구역 재개발 아파트 ▲훼손지복원 분야 - 중국 섬서성 연안시 우치현 황막화(사막화)방지 및 수토보전을 통한 생태복원 시범사업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 강일나들목 다기능생태습지 조성사업, 금오산 정상부 성안지역의 자연생태문화유산과 연계한 고산습지 복원사업, 경춘선 조종천 폐선철도교량 주변 생태복원사업 등 8개다.

심사는 접수된 총 33개 작품을 대상으로 1차 패널 및 작품설명서 심사를 통해 총 17개 작품을 선정했고,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결과는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경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연환경대상 시상등급을 격상시켜야 한다”고 언급 한 뒤 “시상등급 격상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자연환경보전 및 복원사업의 저변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유도하게 되고, 이는 곧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라며 자연환경대상 시상 등급 격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남춘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보존이 가장 큰 환경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환경복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한 뒤 “환경복원업 신설을 위해 한국조경학회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 가기로 했으며, 내년 봄을 목표로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며 환경복원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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