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길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발표

제물포길을 대상으로 개최된 ‘Seoul Urban Design 2013 – International Ideas Competition for Students’(이하 SUD 2013) 심사결과 대상작 선정 없이 세 작품이 2등 상을 받게 됐다.

‘SUD 2013’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SUD 2013 조직위원회, 위원장 김영욱 세종대 교수)가 주관하는 국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국내 최대 국제도시 건축 행사인 ‘제9회 스페이스 신텍스 심포지엄’과 연계해 진행됐다.

공모전은 1·2단계로 진행됐으며 총 33개국 361팀이 참가등록을 해 1단계 심사에는 22개국 200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1단계 심사를 통해 2단계 진출작 10팀과 입선작 14팀이 뽑혔으며, 지난 10월 31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2단계 진출작 공개 프레젠테이션으로 ▲2등(3점) ▲3등(3점) ▲장려상(4점)이 선정됐다.

2등 상에는 ▲Hyper Landscape=전진현, 송민경, 강길지(Harvard University, GSD) ▲programbar forest=강경인, 임재윤, 김도현(국민대) ▲URBAN RECOMBINATION with urban agriculture=유현진, 박진호(한양대) 등이 선정됐으며 상금으로 각 5000달러를 지급했다.

3등 상은 ▲Responsive Unity Park=홍지학, Dessen Hillman(MIT) ▲Dynamic Urbanism - Green Walk=Shu Kuei Hsu, 전영석, Janice Chen(University of Washington, Seattle) ▲We do not Design this Park=양현석, 유환비, 최민경(한양대) 등으로 각 4000달러를 받았다.

장려상 4작품은 ▲HUNET CITY=김응두, 차진혁, 안용현(건국대) ▲UPTOWN BOULEVARD=김나영(서울대), 이희원, 홍수란(서울대 환경대학원) ▲URBAN WEAVE PROJECT 2013=김솔, 이진형, 안병우(세종대) ▲GREEN CUBE - urban incubator=윤태준, 이민호, 최준환(건국대) 등이 선정돼 각 1500달러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에는 이화여대 ECC캠퍼스를 설계한 도미니크 페로를 위촉했으며 국내외 저명한 심사위원이 함께 참여했다.

그 밖에도 SUD 2013 행사에는 ▲도미니크 페로 ▲스페이스 신텍스 창시자인 빌 힐리어 런던대 교수 ▲알란 펜 런던대 교수 ▲김영욱 세종대 교수 ▲르네 차우 UC 버클리대 교수 ▲마사오 후루야마 교토대 교수 등의 강연과 함께 패널 토론회가 진행됐다.

한편, 서울시는 경인권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관문인 제물포길이 서남권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할 수 있는 연결체계 구축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공모전을 개최했다.

시는 추진 중인 ‘제물포길 지상부 친환경 공간 조성 기본계획’ 수립 때 공모전 수상작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기술적 검토를 거쳐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가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홍보 및 의견수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