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산립사업법인협회
회장 정병옥

기축년 새로운 한 해가 밝아 옵니다. 임업, 조경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회적 환경, 기후적 환경 변화가 우리 자신들을 무한경쟁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새로운 변화의 세계로 진입시키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화두가 ‘變(변할 변)’자 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환경도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하루가 다르듯이 변하고 있습니다.

일 년에 지구상에서 우리나라 전체면적 만큼의 아마존 숲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 속에 우리 국토는 다행히도 국가와 온 국민의 노력으로 푸르른 숲으로 뒤덮여 있는 축복받은 민족이라 아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국토 임야는 해방 전 일제시대부터 주민을 동원한 산림남벌 및 황폐화에 강제로 이용되어 오다가, 해방을 맞은 1945년부터 6.25 전쟁을 거쳐 국토의 황폐화로 훼손된 산림복구 및 조림사업에 농촌의 전 주민들 대다수가 의무적으로 무상 참여하여, 오늘의 푸르름을 후손에게 터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부모님들은 그 당시, 농경사회에서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되는 시기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생존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 피땀 어린 노력을 경주하였던 것입니다.

그러한 수많은 노력들은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도 묵묵히 국가기반 사업에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국가적 영도자의 안목도 필요 했겠지만, 그에 따른 희생을 감수하고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에 충실하였던 우리의 부모세대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하며, 그 터전 위에 사는 후손으로 임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속으로부터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 임업인들은 이런 위업을 이어받아 국가적 기반 산업으로 육성시켜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 건지, 세계화 국제화 속에 우리 임업의 주소는 어디인지 다시 한번 돌이켜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행복권 추구와 국가적 녹색산업의 동력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는 산림산업 활성화의 큰 기회인데, 이를 뒷받침할 산림산업기본법을 제정하여 폭 넓은 임업시장을 크게 확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임업인들의 피땀 어린 노력들은 어느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아닌, 전 국가적 기반 녹색산업의 디딤돌로 삼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 발전 시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해방 이후, 50여 년간 방치되고 외면되어온 산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 임업인들이 함께 뭉쳐 새로운 틀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하며, 새로운 녹색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 힘차게 일하는 보람찬 기축년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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