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에 정원을 더하다’, 조경진흥 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상

‘조경진흥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조경설계 전문업체 ㈜이자인의 정경진·조수연·김대현 씨가 시민들이 함께 정원을 만드는 축제를 제안한 '가로에 정원을 더하다 – Street Garden Festival: 시민참여형 가로정원만들기’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10월 28일 ‘조경진흥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제10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우수상=정경진·조수연·김대현 씨의 '가로에 정원을 더하다 – Street Garden Festival: 시민참여형 가로정원만들기’ ▲우수상=최재군 수원시 녹지경관과 주무관의 ‘완충녹지 등 시설녹지 조성기준(제도운영 제안 설명)’, 송민원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의 ‘Garden sharing’ 등 각 대표자들이 수상작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가로에 정원을 더하다’는 가로 환경을 대상지로 시민들이 함께 정원을 만드는 축제를 제안했다.

작품은 조경 공간의 필요성과 가치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일종의 실천운동이자 통합적인 조경 부흥 프로젝트이며, 발표자는 조경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시민 사회의 공감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공간을 1년 중 하루 동안 정원이나 공원으로 만들어 즐기는 임시조경의 외국 사례인 ‘Park(ing) day’ 소개를 통해 한국 내 가로 정원 축제의 가능성을 이야기했으며, 보차도 경계부인 가로공간의 제한적 요인·기회요소 등을 제시해 조경진흥의 대안으로써 가로정원 축제를 설명했다.

우수상을 받은 최재군 수원시 녹지경관과 주무관의 ‘완충녹지 등 시설녹지 조성기준(제도운영 제안 설명)’은 시설녹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성 기준 미흡으로 인한 녹지조성 부실화를 지적했다. 

최재군 주무관은 녹지조성 부실화는 조경분야 경쟁력을 약화 시키는 원인이라고 말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내 완충 녹지 법률 개정과 시설녹지 조성 기준 포함 법률 개정 등 두 가지 안건을 제시했다. 

함께 우수상을 받은 송민원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은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정원을 공유해 함께 조성하고 가꾸는 커뮤니티 활동인 ‘Garden sharing’을 제안했다.

작품은 커뮤니티 가든과 비교해 쉐어링 가든의 장점과 함께 마을 커뮤니티형 가든쉐어링, 도심 커뮤니티형 가든쉐어링 등 두 가지 유형을 설명했으며, 기대효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움직이는 커뮤니티 ▲다른 분야와의 연계 ▲인식의 변화, 행정과 협력해 추진한다는 개념의 정립 등을 발표했다.

그 밖에도, ▲장려상=최보리(은평구청 공원녹지과), 목민비·오예나·최수연(한경대 조경학과), 김용국(서울대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 ▲입선=김혜선(삼부건설공원㈜), 최일훈(삼보기술단 조경팀), 유영택·김종우(대림산업 운북레저단지 조경공사현장), 권햇님·홍난정(계명대 생태조경학과), 한소영(서울연구원) 등이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식에 참석했다.

‘조경진흥 아이디어 공모전’은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새로운 조경, 조경학, 조경산업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혜를 찾기 위해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한배)가 주최했으며, 우수 작품에는 ▲최우수상=상장 및 상금 300만 원(한 작품) ▲우수상=각 상장 및 상금 100만 원(두 작품) ▲장려상=각 상장 및 상금 50만 원(세 작품)등을 수여했다.
 

 


<수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