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문환경관학회는 국제심포지엄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대에서 개최했다.

아시아 문화경관학회(ACLA‧학회장 김성균)는 ‘2013 아시아문화경관 국제심포지엄’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호주, 인도, 중국, 일본 등 12개국에서 문화경관학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문화경관의 의미와 미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3개 섹션으로 구분해 30여 편의 관련 논문이 발표됐다.

김성균 아시아문화경관학회장은 ‘한국 전통 조경의 의미와 미학’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전형적인 한국 전통 정원과 문화경관인 누정원 그리고 전통 조경 개념인 형승과 취승을 소개했다. 또한, 안동 하회마을에 겸암 옥역정의 16경을 중점으로 누정원의 미학적 원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Rana P.B Singh 바나스힌두대 교수의 ‘생태적 우주론에 관한 인도의 문화경관’ ▲Monica Kuo 중국문화대 교수의 ‘중국 문학에서의 전통 경관의 미학’ ▲Ken Taylor 호주국립대 교수의 ‘문화경관의 가치와 관리’ 등에 대해 논문이 발표됐다.

김성균 학회장은 “아시아 문화경관학회는 아시아 문화경관의 다양성과 이에 대한 보전 개발 등을 연구하며, 발제된 연구들을 아시아 문화경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문화경관학회는 지난 2012년 12월 3일 말레이시아에서 공식 창립했으며, 현재 아시아 40여개국에 500여 명의 회원이 있다.

특히, 조경을 비롯해, 지리, 건축, 도시 및 지역계획, 인류학, 고고학, 토목, 임학, 예술, 문학 등 문화경관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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