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PH 특별상 세계정원 부분에 선정된 한국정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AIPH 특별상 세계정원 부분에는 한국정원이, 참여정원 실외 대상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을 담는 큰 그릇’, 실내 대상에는 프랑스 피토랩의 ‘French Touch Garden’이 선정됐다.

순천만 정원 박람회 폐막에 앞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는 박람회장 내 정원들에 대한 심사를 통해 AIPH 특별상 세계정원 부분에는 한국정원을 뽑았고, 참여정원 실외는 한국수자원공사, 실내는 프랑스 피토랩, 한평정원은 김미양 씨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9명의 국내·외 심사위원들 한국정원 작품에 대해 한국의 전통성이 잘 묻어나고, 지형적 특성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져 건축배치와 구도적 흐름이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실외 대상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을 담는 큰 그릇’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하는 작품으로 모티브가 신선하고, 원형의 수반과 직선이 대비를 이루면서 작품 의미를 더욱 강조했으며, 물의 소중함을 정원에 언급하는 등 기업의 공익적 이념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정원 실내 대상으로 선정된 프랑스 피토랩의 ‘French Touch Garden’은 겹겹이 쌓인 상자로 가꾸어진 비옥한 정원 중심에 전형적인 프랑스 자동차인 씨트로앵을 배치함으로써 프랑스의 문화적 유산을 연상시키고자 했다.

그 밖에도, 실외 부분 금상은 ▲에이트리의 '한국의 부뚜막정원' ▲앤디 스터전의 '인생의 여행' ▲서울시의 '서울의 정원' , 실내 부분 금상은 김경미 씨의 '맑은 숨'이 선정됐다.

참여정원은 국내외 도시, 기업 및 정원작가 등이 참석한 행사로 정원박람회장 실내외 61개소에 1만 8211㎡ 규모로 조성됐다.

함께 발표된 한평정원은 초등학생부터 다문화 가정까지 다양한 국민 참여를 통해 박람회장에 완성된 것으로 대상은 김미양 씨의 ‘비밀의 정원’이 받았다.

작품은 작은 공간이지만 정원의 심미성·기능성이 잘 나타났고, 주제에 맞는 금작화 식물을 심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심사위원들은 “184일 동안 긴 행사를 치르면서도 정원 관리가 전체적으로 양호했다”며, “1, 2, 3차 경연에 걸친 한평정원 90개 작품을 심사하면서 작품마다의 다양한 테마, 다양한 표현력에 매우 놀랍고 정원박람회에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낸 순천시의 섬세함과 배려도 돋보였다”고 전했다.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여정원 실외 대상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을 담는 큰 그릇'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여정원 실내 대상을 받은 프랑스 피토랩의 'French Touch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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