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강한 마을기업 18곳, 사업비·공간 지원 받는다

공익성이 강한 마을기업이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사업비와 공간임대보증금을 지원받을 ‘2013 서울시 하반기 마을기업’ 18곳을 발표했다.

시는 1차 심사를 거쳐 올라온 45곳의 단체 중 18곳을 선정한 것이며, 이 중 6곳에는 ‘사업비’, 8곳은 ‘공간임대보증금’를 지원하며, 4개에 대해서는 두 가지를 동시에 지급한다.

사업비는 기업당 연 1회, 최대 5000만 원까지이며, 공간임대보증금은 5년 내 상환조건으로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다.

시는 사업비에 대해 ▲공동체 구성 ▲사업계획의 적절성 ▲재정의 건전성 및 자부담 ▲자립경영 및 지속적인 수익창출 가능성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을 기준으로, 공간임대보증금에 대해서는 ▲지역 필연성 ▲자립(지속) 가능성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지원을 받게 되는 기업과 단체들의 선정 요인은 공익적 사업 내용과 공감대 형성, 높은 추진 의지였다.

또한, ▲에너지 진단·교육 및 주택 효율화 사업을 추진하는 ‘마을살림’ ▲다문화 인형극 사업으로 이주여성에게 일자리와 자긍심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겐 외국이주민과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다문화 인형극단 모두’ ▲다양한 네트워크망 형성으로 맞춤형 의류 제작, 업사이클링 소품 제작 사업을 추진하는 ‘감 좋은 공방’ 등 마을과 주민의 관계망이 튼튼한 곳이 많았다.

그 밖에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신중부시장 협동조합’ ▲수제화 체험공방과 홍보전시관을 운영하는 ‘서울성수 수제화 생산협동조합’ ▲주민참여 기자학교를 운영하고 시장, 중소상인, 골목축제를 홍보하는 ‘용산마을 신문협동조합’ 등도 지원을 받게 됐다.

시는 앞서 언급한 사업비와 공간임대보증금 지원 이외에도 ▲기업진단 ▲홍보/마케팅 ▲회계/세무 ▲인사/노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최대 5회까지 지원해 탄탄한 마을기업 자립기반을 성장을 돕는다.

이와 동시에 ▲마을조사(2개월) ▲의제개발(2개월) 선택교육과정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최대 100만 원의 조사비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사회적 경제 누리집(s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진우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공공성이 강한 마을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 육성하여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사업비 지원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