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서울시 좋은 간판'에서 대상을 받은 한복업체 '질경이'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한복업체 ‘질경이’의 간판이 2013년 ‘서울시 좋은 간판’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광고물의 수준 향상과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책을 위해 열린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로 24번째로 개최된 공모전은 좋은 간판 사례를 제시해 홍보함으로써 서울시내 좋은 간판 제작과 설치를 장려하고, 이를 통해 품격 있는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 각 자치구 공무원과 서울시 옥외광고협회가 생업으로 공모전 참여가 쉽지 않은 참가자를 고려해 직접 거리게 나가 좋은 간판을 발굴하고 추천함으로써 작년보다 100점 정도 증가한 507점이 접수됐다.

시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3점 ▲동상 4점 ▲장려상 10점 ▲시민 인기상 10점 등 총 99점을 우수 작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시민 인기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 누구나 투표에 참여하고 자유로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해 소통과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

대상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한복업체 ‘질경이’가 받았다. 작품은 건축물과 함께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럽고, 한복업체라는 업종 특성을 잘 드러내는 세련되고 우수한 간판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 밖에도 금상에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업종 이미지를 나타내고 참신한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 ‘백노세탁’과 업소들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 가시성을 높인 서울시 중구 명동 1가 ‘한주홀딩스코리아’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1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진행됐으며, 인증 작 69점 선정자에게 업소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간판 인증패를 전달했다.

한편, 선정된 좋은 간판은 10월 31일까지 서울시 신청사 하늘광장 전시를 시작으로 서울도서관 기획전시, 코엑스, 주요 지하철역 및 자치구 순회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공모전 누리집(www.seoulgoodsign.or.kr) 또는 서울 좋은 간판 누리집(sgpd.seoul.go.kr:8081/seoulgoodsign/contents/)을 통해 수상 결과 및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임경호 서울시 공공디자인과장은 “서울시 좋은 간판 선정을 통해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좋은 간판 사례를 제시하고, 점포주들로 하여금 좋은 간판을 설치하면 실질적인 매출증대와 연결된다는 인식을 갖게 하여 좋은 간판 제작과 설치가 더욱 늘어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2013 '서울시 좋은 간판'에서 금상을 받은 '백노세탁'


▲ 2013 '서울시 좋은 간판'에서 금상을 받은 '한주홀딩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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