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목표관람객인 400만 명을 돌파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폐막 8일을 앞둔 지난 12일 오후 4시 1분에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400만 번째 입장객은 순천시 연향동에 거주하는 박현자 씨로 확인됐다.

지난 5월 20일 개장한 이후 26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고 두 달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목표달성에 기대를 모았다.

이후 장마와 여름철 무더위로 주춤하면서 93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우려가 제기됐지만,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관람객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추석날(9월 19일)에는 9만여 명, 다음날인 9월 20일에는 10만 명이 넘게 입장해 하루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300만 돌파 이후 23일 만에 목표 관람객인 400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15일 현재 누적관람객은 414만 여명이며, 폐막일인 20일까지 총 430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수익측면에서도 15일 현재 입장객 중 유료입장객은 87%(356만명)이며, 6일 기준으로 수입금액은 목표액 대비 122% 상회하는 420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은 갈대밭과 갯벌이 어우러진 생태계의 보고인 ‘순천만’의 가치를 더 돋보이게 하면서, 팽창해져가는 도시화로부터 순천만을 지키기 위한 생태축을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정원이라는 테마로 국민들 호기심을 유발시킨 점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열린 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 되면서, 국내 정원문화 활성화와 정원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조직위는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순천시는 조경‧화훼 분야의 발전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의 확고한 기반구축, 그리고 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400만 관람객 목표를 이루었다”며 “앞으로 정원박람회장을 더욱더 가꾸고 보존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구의 정원, 순천만’ 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20일 개막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6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오는 20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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