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정 팀‧주소희 팀 부문별 최우수상 선정

‘제10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서 정민정외 3명의 ‘정원, 작은 (쪽)으로 흐르다’와 주소희외 3명의 ‘1.44㎡ 400만 평의 정원을 담다’가 부문별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사)한국조경학회‧(사)한국조경사회‧(재)늘푸른이 공동 주최한 이번 환경조경대전은 ‘열린정원’ 이라는 주제 하에 ▲작은 규모의 대상지, 큰 생각 ▲대규모 대상지, 미시적 접근 이라는 두 가지 카테고리에서 설계부문과 계획‧연구와 탐색 부문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이번 조경대전은 1차 심사를 통해 장려상 이상 출품자를 선정해 공개한 후, 모형을 접수 받아 재심사를 통해 장려상, 가작, 우수상, 최우수상을 각각 선정했다.

작은 규모의 대상지, 큰 생각 부문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정원, 작은 (쪽)으로 흐르다’는 남대문 5가 쪽방촌을 대상지로 인접한 빌딩 정원과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열린정원을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끌어안는 소통의 공간으로, 우리시대의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공공의 공간으로 규정하고, 인접한 빌딩의 정원 흐름을 이어 쪽방촌에 정원을 조성하고자 했다. 쪽방촌 정원은 쪽방민들 스스로 자활공간이며,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으로 제안했다.

또 다른 최우수작인 대규모 대상지, 미시적 접근 부문의 ‘1.44㎡ 400만 평의 정원을 담다’는 중앙선의 특징과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지상선 구간인 용산역에서 왕십리역 구간에 도시 녹지네트워크의 한 단계로써 공공정원의 도입을 제안했다.

특히, 전철 역사 내외부 공간을 활용해 직접 즐길 수 있는 ‘모듈형 정원’과 열차에서 보이는 약 400만평의 주변경치를 개인정원처럼 느낄 수 있는 거시적 의미의 ‘경관적 정원’ 조성을 제안했다.

지난 15일 발표한 수상작은 최우수상 2작품 이외에 조현하외 2명의 ‘창신, 절벽에서 피어나다’와 권연주외 1명의 ‘Working To Green Complex’ 등 2작품이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가작 4작품, 장려상 6작품, 입선 22작품 등 총 36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은 ▲최우수상 2점에 국토교통부장관상과 상금 400만 원 ▲우수상 2점에 한국조경학회장상, IFLA회장메달, 상금 200만 원 ▲가작 4점에 한국조경학회장상과 IFLA APR회장메달 및 상금 100만 원 ▲장려상 8점은 한국조경학회장상, 상금 50만 원 ▲입선은 한국조경학회장상 등을 각각 수여한다.

심사위원은 조동범 전남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노선주 해인조경 대표,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오두환 조경기술사사무소 예당, 윤여갑 선진종합건축사사무소 , 윤상준 (재)아름지기 선임연구원, 이무용 전남대 문화대학원 교수, 이유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유주현 한겨레신문 기자, 임의제 경남과학기술대 교수, 최정민 순천대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1층 푸치니바에서 개최되며, 작품전시회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 V갤러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