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10호 신기술 ‘연질형 수지를 적용한 FRP 도막재와 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녹화용 방근·방수 복합공법’ 도막재를 시공하는 모습
건축물 콘크리트에 식물 뿌리가 침투해 누수가 생기는 문제를 막아주는 신기술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제710호 신기술 ‘연질형 수지를 적용한 FRP 도막재와 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녹화용 방근·방수 복합공법’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건축물 옥상, 실내에 녹화공간을 조성해 휴식공간을 만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건축물 콘크리트에 식물의 뿌리가 침투해 누수가 생기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연질형 수지를 적용한 FRP 도막재와 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녹화용 방근·방수 복합공법’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녹화를 조성할 부위에 방수와 방근 성능이 강화된 시트를 부착해 누수 및 식물 뿌리에서 건축물을 보호하는 신기술이다.

삼성건업,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포스코건설, 두산건설이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PET부직포와 부털고무(합성고무)로 구성된 방근·방수시트를 깔고 그 위에 방근성능을 갖는 도막재(FRP)를 도포해 2중의 방근·방수가 가능하며, 부착력이 강하고 콘크리트 바닥의 균열 발생에도 완충작용을 한다.

또한 바탕면과 부착이 쉬워 별도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기계로 도막재를 시공하므로 기존 기술에 비해 약 20% 이상 공사비가 싸며 시공도 편리한 장점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물 녹화공간이 도심 열섬현상 저감효과와 소음경감, 냉난방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녹화와 관련된 이번 신기술의 활용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국토부는 제711호 신기술 ‘다기능 안전고압호스를 이용한 하수관 비굴착 전체보수공법(MSHS 공법)’, 제712호 신기술 ‘강재연결블럭과 고장력 수직볼트를 이용한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PHC)의 연결공법’도 ‘이달의 신기술’로 지정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