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을 받은 김광석 씨의 '월출의 아침'

김광석 씨의 ‘월출의 아침’이 ‘제12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8월 공모전을 시행했으며, 총 4000여 점의 접수 작품 중 80점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 작품은 김광석 씨의 ‘월출의 아침’으로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국립공원의 천황봉 능선에 비춘 아침 햇살과 웅장한 산군을 표현했다.

작품은 안정된 구도와 함께 명암의 대비를 잘 표현하고, 역동하는 자연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김광수 씨의 ‘백양사 고불매’와 김택수 씨의 ‘삼릉숲길’이 받았다.

‘백양사 고불매’는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에 만개한 매화꽃과 함박눈을 함께 담았으며, 이는 40년 만에 처음 있는 장면이라고 공단은 전했다.

‘삼릉숲길’은 경주국립공원에서 촬영한 것으로 아침 안개가 드리워진 삼릉숲길 사이로 아침 빛이 비추고, 숲길 사이를 지나가는 등산객의 모습을 잘 어우러지게 담았다는 평을 받았다.

그 밖에도, 우수상 10점을 비롯해 총 80점의 작품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특히, 이전에는 지리산, 설악산 등 유명 국립공원 작품들이 주로 입상했으나 최근 덜 알려진 국립공원을 담은 작품들이 입상하고 있다고 공단은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받은 월출산 작품 역시 출품 횟수가 적었으며, 입선에는 응모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특별 공모했던 무등산, 월악산, 치악산 등을 담은 작품이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16일 서울시 마포구 공단 본사에서 열리며, 수상작품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을 통해 감상할 수 있고, 사진집으로도 발간된다.

▲ 최우수상을 받은 김광수 씨의 '백양사 고불매'


▲ 최우수상을 받은 김택수 씨의 '삼릉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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