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2013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녹색도시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2013년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최우수 부문에 경북 문경시의 모전공원 도시숲과 문경새재 가로수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올해 7회째를 맞는 것으로 도시숲과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인 기능 등이 우수한 지역을 공모를 통해 선정·시상함으로써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국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 모전공원 초록정원쉼터 전경



최우수에 선정된 문경시의 모전공원 도시숲은 8.3ha에 이르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으로 시에서 몇 년에 걸친 예산확보 과정을 통해 부지를 매입하고 도시숲으로 조성한 곳이다. 모전공원 도시숲은 과거 방치되다시피 한 곳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한 사례로 평가 받았다.

특히, 모전공원 도시숲은 다채로운 경관을 위해 ▲상록교목으로 소나무 외 3종 222본 ▲낙엽교목으로 느티나무 외 23종 1170본 ▲관목으로 눈주목 외 9종 4만 7830본 ▲초화류 구절초 외 9종 8만 3830본 등 총 48종 13만 3052본을 적재적소에 식재해 경관적·활용도 등 도시숲으로서의 기능을 제공했다.

도시숲으로 조성된 모전공원 내에는 시민들이 항상 여가 및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보건·휴양 및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조성했다.

공원 내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풋살경기장, 농구장 등 운동시설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장 ▲유아·어린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우레탄 바닥 놀이터 ▲남녀노소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시설 운동기구 ▲공원 중심부에 광장 조성 및 음악분수 등을 설치했다.

▲ 문경새재 가로수 주변 전경



최우수에 함께 선정된 문경새재 가로수는 단순한 도로 부속물이 아닌 문화·예술·관광 요소를 복합적으로 충족하는 수준 높은 도시 경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조성한 가로 숲길이다.

주요 수목식재는 ▲교목류 413그루 ▲관목류 5200본이며, 대표수종으로는 ▲이팝나무 250본 ▲청단풍 150본 ▲둥근소나무 13본 ▲산철쭉 외 5200본 등이다.

시는 풍요로운 가로 공간 조성을 위해 이팝나무를 기반으로 사이에 청단풍을 심었고, 이와 연결되는 도로변 유휴부지에 소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의 수목을 심어 이용객의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중앙분리대에 둥근소나무과 교목류 식재지 아래에 산철쭉 등 관목류와 계절별 초화류를 통해 생태적 건강성 및 심미적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사계절 특색 있는 가로 경관을 위해서는 ▲팬지, 메리골드 등 계절별 초화류를 연중 식재 ▲4~5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철쭉 등 관목류 ▲5~6월에 흰 꽃이 아름다운 이팝나무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을 가진 청단풍 ▲겨울철 도로변을 위한 소나무 식재 등을 조성했다.

대상지가 있는 문경새재는 2012년 한국관광100선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연중 이용도가 높은 편이기도 하다.

한편, ‘2013년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결과 우수 도시숲에는 경기도 안성, 울산 동구, 전남 완도군이 장려 도시숲에는 부산 진구, 충남 아산, 충북 청원, 강원 원주, 경남 거창이 선정됐다.


<‘2013년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결과>

 

구분 지자체
최우수 경북 문경
우수 경기 안성
울산 동구
전남 완도
장려 부산 진구
충남 아산
충북 청원
강원 원주
경남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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