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 조감도

지리산에서 자연생태 체험과 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리산 화엄사지구에 우리나라 첫 국립공원인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산악형 생태탐방연수원을 세운다.

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은 설계공모를 통해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2만 3000㎡ 터에 연면적 3900㎡ 규모로, 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9월 중 착공해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건물형태는 지리산 능선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지형에 순응하는 모양으로 디자인됐으며, ▲지열 냉·난방 ▲태양광 발전 ▲옥상녹화 ▲빗물 이용시설 ▲LED 조명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적용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 건립을 통해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와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다양하고 특화된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성 질환자들이 잘 보존된 자연 속에서 치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시설을 조성한다.

생태탐방연수원이 완공되면 반달곰생태학습장과 탐방안내소, 화엄사 등 기존 탐방거점시설과 연계돼 체류형 탐방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이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고산대 경관지역 노고단이 생태탐방연수원과 가까워 다양한 탐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1년 북한산 도봉지구에 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을 처음 건립했으며, 2016년까지 설악산, 소백산에 산악형 생태탐방연수원, 한려해상에 해상·해안형 생태탐방연수원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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