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수사례 부문 대상작에 ‘정선 삼탄 아트마인 공공디자인 지역재생 프로젝트’, 디자인 아이디어 부문 대상작에 공중화장실용 자동 접이식 선반 ‘Easy-to-put’을 선정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는 공공디자인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시상해 바람직한 공공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받은 강원도 정선의 ‘삼탄 아트마인 공공디자인 지역재생 프로젝트’는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공공디자인 개념을 넘어 공공디자인이 풀어내야 할 다층적인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녹여낸 선도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5월 개관한 삼탄 아트마인은 폐쇄된 구 삼척탄좌 정암광업소의 탄광현장을 비롯한 기계, 광부자료 등 역사적 자료와 장소를 재활용했으며, 다양한 기획 전시,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아트숍 운영, 기념품 개발 등을 통해 ‘문화예술광산’을 조성했다.

특히,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중 ‘지역 문화 소생 프로젝트’ 행사는 삼탄 아트마인 내 텃밭을 생태 체험공간으로 이용해 어린이들의 야외학습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디자인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받은 성균관대 권민희, 송한나, 서은영, 서혜지 학생의 ‘Easy-to-put’은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공중 화장실용 자동 접이식 선반이다.

이 선반은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올 경우 자동으로 접히고, 문을 닫게 되면 펼쳐져서 소지품을 편리하게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해 공공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해결하고자 했다.

작품은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사소한 일상의 변화 기획을 비롯해 공공의 편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 수상작으로는 우수사례 부문에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입선 3건, 디자인 아이디어 부문에서 ▲우수상 2건 ▲입선 3건 연구부문에서 입선 2건이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문화의 달 10월을 맞이해 10월 17일, 문화역서울 284 중앙홀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서는 상장 수여와 함께 대상 수상작 프레젠테이션과 전시가 진행된다.

<수상자 명단>

부문 수상 수상자 작품명
우수사례 대상 강원도 정선 삼탄 아트마인 공공디자인 지역재생 프로젝트
우수사례 최우수상 경기문화재단 내일을 여는 책방
우수사례 우수상 대구중구청 대구 중구 근대로의 여행골목투어
우수사례 입선 서울디자인재단 서울골목
우수사례 입선 유엘피빛공해연구소 광교호수공원
환경조명 디자인
우수사례 입선 인천남구청, 숭의목공예마을상인회 꽃과 의자로 가꾼 골목길 : 숭의목공예 꽃마을
디자인
아이디어
대상 권민희, 송한나,
서은영, 서혜지
Easy-to-put
디자인
아이디어
우수상 이어진, 권은진,
신주영, 심지선
(SUM)
디자인
아이디어
우수상 김서희, 김소연 탑골공원
디자인
아이디어
입선 오준민, 안현우 MENISCUS
디자인
아이디어
입선 김형주 Water Drop
디자인
아이디어
입선 김혜림, 강두환 FULL MOON
연구 입선 박종연 색각이상자의 정보인지
향상을 위한 정적정보의
코딩기법에 관한 연구
연구 입선 하영은 공공 어린이도서관
브랜딩 연구


▲ 우수사례 부문 대상작 '삼탄 아트마인 공공디자인 지역재생 프로젝트'


▲ 디자인 아이디어 부문 대상작 'Easy-to-p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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