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공장 부지가 시민들 쉴수 있는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강서구는 가양동 52-1번지 일대 공장부지 일부를 ‘가양동 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지난 11일 개원식을 가졌다.

공원부지에 들어섰던 종합식품업체인 대상(주)의 공장이 이전을 추진하면서 서울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다. 공원은 사업시행자에게서 기부채납 받는다.

3780㎡ 규모에 총 사업비 10억900만원이 투입된 문화공원에는 바닥분수, 중앙광장, 체력 단련장, 주민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소나무, 회양목 등 20종 1만1000여 그루의 크고 작은 다양한 수목을 공원 곳곳에 식재했으며, 중앙광장에는 가양동 전체의 밑그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를 화강석판석으로 광장바닥에 표현해 지역적 색깔을 더했다. 또한 바닥분수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색다른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장들이 즐비했던 자리에 주민쉼터가 조성되어 기쁘다”며 “주민들이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기적인 시설물 점검과 수목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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