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하영제)은 비무장 지대내 자생식물과 북방계 식물의 체계적 보존 및 연구를 위해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일대 152ha에 ‘국립DMZ 자생식물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비무장 지대의 산림생태계에 대한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대한 안정적 보존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립 DMZ 자생식물원은 2009년 설계를 거쳐 2013년까지 산림식물연구센터, 희귀·특산식물원, 산림생태 체험장, 산림전시관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립DMZ 자생식물원’은 비무장지대 일원의 산림생태계 및 식물종의 안정적 보전ㆍ관리기반을 구축하고, 북방계 식물자원의 확보 및 증식ㆍ이용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교육체험장과 산림생태계의 국제학술연구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게 산림청 관계자의 말이다.

한편,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양구군 해안면은 민통선 일원 국유지 40여개소를 대상으로 직접 현장조사와 지방자치단체의 공모 등을 통하여 자생식물의 보존 및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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