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실시한 ‘제7회 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 결과, 협성대 김종국 학생의 ‘45°(twist)’가 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유니버설디자인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시행된 것으로 공공매체(시각) 디자인,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공공간 디자인 등 3개 분야에서 총 298점이 접수됐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44점의 입상작을 선정했으며, 2차 패널심사에서 창의성, 지속가능성, 기술과 소재의 적합성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4점 ▲특선 13점 ▲입선 23점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작은 김종국 학생의 ‘45°(twist)’로 자전거의 종류, 바퀴의 크기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손쉽게 자전거 핸들을 회전시켜 간단하게 거치하는 동시에 잠김과 열림을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배려한 사용자 우선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은 일반부 오재환·최민경 씨의 ‘objet’이며, 작품은 원형 판을 기본으로 도심의 다양한 공공시설물을 디자인해 기능과 형태를 단순화했다.

또한, 모든 사용자가 시설물에 대해 쉽게 인지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애완견 걸이와 같이 다양한 행태에 대응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각 200만 원 등 총 2090만 원의 시상금과 함께 안전행정부장관 상, 경기도지사 상장 등이 수여된다.

한편, 10월부터 경기도 및 관계기관, 경기도 시·군을 순회하며 우수작품이 전시된다.

심사위원장은 맡은 김득곤 용인대 교수는 “7회를 맞은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지난해보다 많은 298점이 접수되었고,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어려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이고 참신한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유한욱 디자인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이 나이과 성별, 국적,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평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유니버설디자인 문화를 구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대상을 받은 협성대 김종국 학생의 ‘45°(twist)’


▲ 금상을 받은 오재환·최민경 씨의 ‘obj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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